설 연휴 첫날인 27일 정오가 지나면서 극심했던 정체가 서서히 풀리고 있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를 포함해 일부 구간에선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전국 고속도로 정체구간은 320.4㎞다. 

오후 3시 요금소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예상 소요시간은 5시간이다. 이어 서울-울산 5시간6분, 서울-대구 4시간7분, 서울-목포 4시간20분, 서울-광주 3시간50분, 서울-대전 2시간10분, 서울-강릉 3시간10분이다. 

정오를 무렵으로 정체가 완화됐지만, 고속도로 흐름은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에선 천안휴게소에서 옥산휴게소(15.5㎞), 회덕분기점에서 대전나들목(6.1㎞), 금강휴게소에서 영동나들목(15.6㎞) 등 총 67.7㎞가 넘는 구간에선 차량이 거북이걸음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도 차량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둔내나들목에서 면옥나들목(16.6㎞), 면온나들목에서 평창나들목(5.8㎞) 등을 포함한 30.5㎞ 구간에선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평택분기점에서 서평택나들목(6.9㎞), 서평택나들목에서 행담도휴게소(10.0㎞)를 포함한 16.9㎞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반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정체는 해소된 분위기다. 단, 낙동분기점에서 상주터널북단은 7.1㎞가량의 정체가 보이고 있다. 

한편 귀성길 정체는 저녁 7~8시쯤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