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씨가 또 술집에서 난동을 부려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새벽 김동선 씨를 술집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동선 씨는 이날 새벽 3시 3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술집에서 술종업원의 뺨 2대를 때리고, 다른 종업원의 머리를 2∼3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는 경찰서로 호송되던 중 순찰차 내부 유리문과 카시트를 걷어차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종업원을 폭행하는 동영상을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 측은 현재 피해 종업원가 합의를 마친 상태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010년 9월 밤 서울 용산구 한 주점에서 종업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유리창과 집기 등을 부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김 씨는 만취 상태에서 음식을 나르는 일을 하는 이씨의 가슴을 만지는 등 추행을 하고, 제지하던 호텔 보안직원 최아무개(29)씨와 배아무개(34)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경상을 입혔다.

경찰은 김씨의 폭행 혐의에 대해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

지난 2007년에는 김 회장의 둘째아들 김동원 씨가 서울 북창동 술집에서 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다치자, 김승연 회장이 직접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보복폭행’을 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binia96@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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