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노비스 홈페이지

 

정유라의 체포 소식과 함께 유명세를 타고 있는 패딩은 ‘천송이 패딩’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라는 지난 1일 오후 10시 덴마크 북부 올보르로에서 국내 취재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에 연행됐다.

체포 당시 정유라는 털모자가 달린 회색 롱패딩으로 얼굴을 완전 가린 채 연행돼 화제가 됐다.

이후 누리꾼과 일부 언론들은 정유라의 패딩이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 패딩으로 잘 알려진 100만원짜리 캐나다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노비스’의 제품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 패딩은 천송이 패딩이 아닌 전혀 다른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백화점 ‘노바스’ 관계자는 환경TV와의 통화에서 “해당 제품은 우리 제품이 전혀 아니다. 패딩의 디테일이 노비스 제품과 많이 다른데 왜 이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며 “오전부터 정유라 패딩이 노비스 패딩이 맞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정유라 패딩이 어디 제품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유라 패딩이 화제가 되자 노비스 측이 이번 기회를 활용해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지만 해당 업체로선 억울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최순실의 프라다 신발에 이어 정유라의 패딩까지 유명세를 타자 일각에선 최순실 사태로 촉발된 블레임룩 현상이 심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블레임 룩(blame look) 현상은 사회적 논란이 된 사람의 옷이나 화장, 액세서리 등이 화제가 되는 사회현상을 말한다.

최순실 청문회 역시 알맹이 없는 맹탈 청문회로 끝났다는 비난과 함께 정작 관심이 집중돼야할 특검수사를 블레임룩이 흩트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binia96@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