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와 이찬호 작가가 함께한 멸종위기 동물 보호 콜라보레이션 그림 [출처=비욘드 홈페이지 캡처]

 


'지구를 지키는 것이 우리를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먼저 깨닫고 실천한 화장품 기업이 있다. LG생활건강의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다.

비욘드는 2005년 런칭한 이후 환경 친화적인 컨셉의 제품을 선보여 왔다. 특히 2012년부터 ‘화장품 동물실험 반대’ 철학을 내세우며 환경 친화적인 스토리텔링 전략을 펼쳤다. 비욘드의 철학은 ‘에코 밸류 10’으로 정리할 수 있다.

에코 밸류 10은 친환경, 공정거래, 화학 방부제 무첨가, 인공색소 무첨가, 동물실험반대, 피부안정성 테스트, 화학성분 최소화, 폐기물 최소화, 재활용 포장재, 화석연료 사용축소를 의미한다. 

비욘드는 브랜드 철학과 발맞춰 화장품 동물실험 반대 100만 서명운동 및 ‘화장품 동물실험’ 캠페인 광고 등을 시행했다. 자사, OEM, ODM 방식으로 생산되는 모든 완제품과 사용원료를 파악해 일차적으로 완제품에 대한 동물실험여부 확인을 모두 마쳤으며, 현재 사용되는 2000여 종의 모든 원료에 대해 동물실험 여부 및 동물실험 미실시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한 ‘세이브어스(Save Us)’ 펀드를 통해 멸종위기 동물을 돕고 있다. 이는 비욘드의 동물보호기부금 적립 펀드로 ‘Save us’ 아이콘이 부착된 제품을 구입하면 판매 수익금의 일부가 북극곰, 팬더, 하늘다람쥐, 하프물법, 수달, 분홍돌고래, 랫서팬더 등의 동물을 위한 기금에 적립되는 방식이다. 

2013년 진행됐던 캠페인에서는 이찬호 일러스트 작가의 멸종위기 동물 그림들을 작품으로 제품 디자인을 구성해 판매하기도 했다. 

비욘드의 철학은 비단 동물만을 향한 것이 아니다. 비욘드는 NGO 단체 굿네이버스와 함께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 설립한 가공공장에서 직접 들여오는 허브 원료로 만든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이는 중간 상인의 개입 없이 현지 주민들이 직접 운송까지 담당해 지역 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4년엔 히말라야 노새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히움 허브를 재배하는 히말라야 무구‧훔라 마을의 유일한 이동 수단인 노새를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는 동물과 인간을 넘어서 주위 환경 전체를 생각하는 ‘마이 리틀 에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는 일상 속 작은 변화를 통해 나만의 에코 라이프를 전파하는 활동으로, 나만의 공간을 자연 느낌 가득한 공간으로 꾸미고 이를 공유해 환경을 보호하는 생활을 추구한다는 내용에서 진행됐다.

일례로 다 사용한 크림통에 미용 소도구를 넣어 정리함으로 재사용 하는 방식과 비욘드 선물 박스를 모아 책상 정리용 서랍을 만드는 등의 활동을 공유함으로써 비욘드의 컨셉과 일상에서의 환경 친화적인 생활습관을 응원하는 형태로 실시됐다.

비욘드 관계자는 “매년 새로운 기획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 또는 동‧식물 보호의 뜻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ais8959@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