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여자 국가대표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수사를 받고있는 전 국가대표 A씨(24)가 고교시절에도 유사한 범행을 한 혐의가 추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수영선수 A씨가 고교생 시절인 2009년에도 재학 중인 경기지역 체육고교 수영장에서 여성 탈의실에 몰카를 설치했다는 첩보를 추가로 입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전직 국가대표 A씨를 2013년 충북 진천선수촌 여성수영 국가대표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두 차례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현직 국가대표 B씨(26)도 함께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리우올림픽 수영에 출전 후 귀국한 B씨에게 유선으로 사건과 정황을 물었으나,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가 공범으로 지목한 B씨는 육군 헌병대에 관련 사건을 이날 넘기기로 결정했고, B씨의 가담여부에 대해 육군 헌병대와 공조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두 선수는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영국 런던 올림픽,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에 함께 국가대표로 출전했지만 이번 리우올림픽에는 B씨만 선발돼 출전했다.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남자 수영 대표팀은 모두 네 명으로 박태환(1989년생), 최규웅(1990년생), 원영준(1998년생), 우하람(1998년생)이다.

런던올림픽에는 박태환, 최규웅, 정원용(1992년생), 장규철(1992년생), 박선관(1991년생), 박형주(1995년생) 등 6명이 출전했다.

geenie49@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