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의 경찰 진술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유튜브 캡처

 

A씨의 법률 대리인이있던 손수호 변호사는 지난 23일 “새로운 사실관계의 발견과 수사 대응방법에 대한 이견, 신뢰관계의 심각한 훼손 ”을 이유로 고소대리인을 사임했다.

수서경찰서 측 역시 A씨에게서 무고정황이 발견됐다며 22일과 23일 추가로 소환해 집중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A씨의 무고 혐의가 급격히 짙어진 이유는 경찰 측에서의 진술과 현장검증, 거짓말탐지기, 이진욱 측 근거 등이 서로 어긋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진욱이 A씨의 집을 찾아가는 과정과 양측의 진술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이후 A씨의 방 안에서 발생한 사건 정황이 진술과 검증내용에서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샤워 계기와 상대 옷차림, 관계 과정, 이후 행동 등에서 양측의 입장과 경찰 측 조사내용이 크게 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A씨가 성폭행의 증거로 제출했던 발목, 무릎, 팔, 목 등의 멍 사진과 2주 상해진단서 역시 사건발생 2일 후 찍거나 진단받은 것이기 때문에 증거로서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증거의 신뢰성을 위해 현장검증과 증거분석은 물론 A씨의 신체 주기까지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A씨의 변호인이 사임한 후 이진욱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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