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의 변호인 손수호 변호사가 사임했다.

출처=유튜브 캡처

 

손수호 변호사는 24일 "지난 23일 배우 이진욱 강간 고소 사건 고소 대리인에서 사임했다"며 "새로운 사실관계의 발견, 수사 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그로 인한 신뢰관계의 심각한 훼손이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수호 변호사는 "저희 법무법인은 사임하였으므로 더 이상 이번 사건에 관여할 수 없다. 또한 변호사법 제 26조, 변호사윤리장전 제23조 등에 따라 업무상 알게 된 사실에 대해 절대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고 손을 그었다.

한편 이진욱과 A씨는 지난 21일 경찰에 소환돼 거짓말 탐지기 등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변호인이 사건에서 손을 뗀 것은 A씨에게 불리한 정황이 포착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한 매체는 이진욱 지인의 말을 빌어 “블라인드가 고장났다는 얘기는 A씨가 식사 자리에서부터 했던 얘기다” “이진욱이 찾아갔을 때 A씨는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있었다” “A씨가 손수 이진욱 얼굴을 닦아주기까지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진욱 성폭행 혐의를 수사하고 잇는 경찰은 지난 22일과 23일 A씨를 소환해 무고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 추가 소환 여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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