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매의 변호인이 범행 동기를 밝혔다. 

13일 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영운)의 심리로 진행된 문모씨(47·여)와 동생(43)에 대한 2차 공판에서 남매의 변호인이 범행동기를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남동생이 아버지에게 ‘누나를 어려서부터 성폭행하지 않았느냐’라고 따지자 아버지가 칼로 위협해 방어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재판 당시 남매는 변호인이 성폭행에 관해 이야기하자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변호사는 "누나는 아버지가 칼을 들자 세탁기 뒤로 가서 숨어 있었다"고 주장하며 남동생의 단독범행을 주장했다.

이날 재판이 끝난 뒤 변호인은 ‘누나가 성폭행을 당했느냐’는 범행동기를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인 부분은 향후 재판과정에서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8일 오전 9시경 광주 북구 문흥동의 아버지가 거주 중인 아파트에서 이들 남매는 아버지(78)를 준비한 흉기와 공구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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