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일본 경찰이 지난 4일 새벽 도쿄 도시마(豊島)구 이케부쿠로(池袋)에서 발생한 한국인 강모(53)씨 사망사건 유력 용의자를 30일 체포했다.

31일 교토통신는 일본인 사노(23)씨가 30일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는 중이며, 사건 당시 그는 "사람이 쓰러져 있다. 뛰어내린 것 같다"고 119에 최초 신고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초 신고한 사노씨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를 하던 중 그의 설명과 현장 상황이 다른 점을 발견하고 그를 뒤늦게 상해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 사노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시비 등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강모씨는 지난 4일 새벽 이케부쿠로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걸어가다가 머리 뒷부분과 코뼈가 부러진 채 길 위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뒤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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