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더스칼럼] ICT기술과 공공기관 협업으로 즐기는 '국립공원'
[그린리더스칼럼] ICT기술과 공공기관 협업으로 즐기는 '국립공원'
  • 김택수 기자
  • 승인 2016.05.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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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올해는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정부3.0이라는 새로운 국정운영 패러다임을 실천한 지 4년 차에 접어드는 해이다. 많은 이들에게 정부3.0이 무엇인지 개념적인 의미는 생소할지 모르나,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정부 3.0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는 자리잡고 있다.

우리 공단이 정부3.0을 통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는 유용한 서비스들을 소개하자면, 먼저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을 활용한 국립공원 체험서비스가 있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 사용자가 실제상황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입체영상 기술이다. 신체적, 시간적 제약으로 국립공원을 체험할 수 없는 서비스 사각지대의 국민들에게도 국립공원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보행약자 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시간적 구애를 받지 않고 아름다운 국립공원 사계를 감상할 수 있고, 학생들에게는 교육용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또한 전 세계에서 VR을 통해 우리나라 국립공원 방문 상품을 홍보할 수도 있고, 국립공원을 간접 체험한 외국인들이 실제로 우리나라를 방문하고픈 관광 유발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VR영상은 스마트폰 앱마켓 뿐 아니라,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수 있고, 향후 인터넷 포털 민간기업과도 협업해 VR  콘텐츠를 서비스함으로써 아직 초기단계에 있는 VR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및 대중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국립공원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 서비스도 있다.

2012년 처음 선보인 이 앱은 정부3.0 기조와 맞물려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대폭 보강하면서 국립공원 대표 앱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이 서비스에는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 '119 원터치 조난신고 기능' 등을 담았는데 유관기관인 기상청, 국민안전처와 공유‧협력을 통해 각각의 기능을 실현하고 있다.

그 외에도, 탐방로 길안내 서비스, 난이도에 따른 탐방로 등급 안내, 추천코스 등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구성돼 처음 방문하거나, 홀로 국립공원을 찾더라도 걱정없이 국립공원 탐방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하나는, 최근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간 4,500만 명이 찾는 국립공원은 안전에 대한 요구가 매우 크기 마련인데, 이러한 국민적 요구에 맞추어 탐방객 안전을 위한 서비스를 추가했다. 바로 비콘(Beacon)을 활용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알려주는 '재난 안전 알림서비스'이다. 비콘은 블루투스를 활용한 스마트폰 근거리 무선통신장치다.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국립공원 내 위험정보를 알려주는 비콘은 추락위험지역, 낙석발생우려지역 등 안전사고 알림정보는 물론 쉼터 안내, 기상특보 발효 시 대피방법과 같은 주요 거점정보도 제공해 준다. 지난해 북한산, 설악산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올해는 지리산 등 5개 공원 비콘 시스템 시범모니터링을 확대할 예정이다.

덧붙여, 정부3.0을 통해 달라진 것 중 하나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다. 

기존에 공단은 국립공원이 보유한 수많은 DB를 활용해 직접 서비스하는 방식이었으나, 이제는 국립공원 현장에서 수집한 GIS 정보, 시설물 정보, 탐방정보 등 양질의 DB를 민간에 적극 개방해, 대국민 서비스 향상과 경제 활성화 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가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내비게이션 Tmap과 아이나비는 공단이 제공한 '힐링로드', '단풍길'과  같은 콘텐츠를 활용해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보다 정확한 길 안내와 정보제공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공단은 ICT산업 등 미래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면서 국민을 위한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 원동력은 이른바 정부3.0의 가치의 중심에는 국민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정부의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정책 중 하나가 '정부3.0'이다.

정부3.0은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가진 공공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개방해 공유하고, 부처 간 칸막이 없는 소통과 협력으로 행정 효율을 높여 국민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2017년이면 국립공원제도 도입 50년인 동시에 국립공원관리공단 설립 30년을 맞이한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닌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의미를 되새겨 첨단기술과 접목한 국립공원의 맞춤형 탐방서비스로 더 많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국립공원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으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박보환 이사장 약력>
-前 제18대 국회의원 (경기 화성시을/새누리당) 
-現 제13대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geenie4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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