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사진='MLB 다시보기' 유튜브 영상 캡처]

 

이대호(34)가 결장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23일(한국시간) 시애틀은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전에서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팀은 시즌 26승 1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이날 벤치를 지킨 이대호의 출전에 발목을 잡은 것은 '플래툰 시스탬' 때문이다.

플래툰 시스템은 상대팀 투수에 따라 타자를 선별적으로 기용하는 작전을 말한다. 통상 왼손 투수에게는 오른손 타자의 적응도가 높고, 오른손 투수에게는 왼손 타자의 배치가 일반적이다.

상대 선발이 우완 알프레도 사이먼인 점을 고려해 시애틀의 스콧 서비스 감독은 좌타자 린드를 6번타자 1루수로 기용했고, 이대호를 벤치에 앉혔다.

린드는 이대호의 시즌타율 0.254, OPS(출루율+장타율)0.861와 비교해 0.221, 0.579로 한참 모자란다.

한편 신시내티는 7연패의 늪에 빠져 15승29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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