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 '나는 가수다' 최종가왕전 진출한 황치역 <영상=전경아 유튜브>

가수 황치열이 중국판 '나는 가수다' 최종 가왕전 진출에 성공했다.

황치열은 25일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 11번째 경연에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하며 가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황치열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록 버전으로 편곡, 락 요소를 주입해 새로운 활기찬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중간 부분에 무반주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발라드 노래를 부르던 황치열은 간주부터 빠른 템포로 노래를 소화하며 마지막에는 라이더 자켓을 벗어던져 근육질 몸매를 드러냈다.

마지막에 관중들은 퇴장하는 황치열을 향해 '앵콜'을 외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황치열은 관객투표 4위를 차지했고, 지난 10회에서 '개변자기'로 1위에 오른 점수와 합산한 결과 종합 1위에 올라서며 가장 먼저 가왕전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신문망은 이날 리커친의 말을 인용하며 "총 맞은 사람은 황치열이 아니라 우리들"이라며 "감정을 밑바닥 깊은 곳에서부터 끌어올림과 동시에 락적인 요소를 가미해 최고의 노래로 만들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황치열이 현지의 텃세 속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중화권의 가수들을 모두 제친 결과라는 점에서 놀랍다.

사진=유튜브 캡처

 

황치열은 4차 경연 빅뱅의 '뱅뱅뱅', 8차 경연 박진영의 '허니'로 1위에 오른데 이어 10차 경연에서 '개변자기'로 세 번째 1위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현지 매체들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황치열은 11차 경연 모두 통틀어 '나가수4' 종합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는 가수다 시즌4'에서 유일한 외국가수이자 한국가수로 출연해 무려 3회의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황치열이 출연하는 '나가수' 가왕전은 4월 8일 13회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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