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환경TV> 진행 정순영 아나운서

SNS를 통해 '연예인 성매매 명단'이 떠돌면서 여성 연예인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재 온라인에 유포된 3~4가지 버전의 찌라시들은 대부분 사실과 거리가 먼 '낭설'입니다.

특히 24일 부터 퍼지기 시작한 '약식기소 대상자 명단'으로 '동명이인' 연예인들이 애꿎은 '성매매 가담자'로 오인돼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25일 배우 박정윤의 소속사 루크미디어는 "최근 각종 온라인, SNS를 통해서 유포되고 있는 성매매 인물은 저희 소속배우 박정윤씨가 아닌 동명이인"이라며 "악성루머를 무차별적으로 배포할 경우엔 자료 수집을 통해 처벌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루머에 ‘이민지’라는 이름이 포함돼 있어 배우 이민지와 미스코리아 이민지 등이 당사자로 거론됐습니다.

미스코리아 이민지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 역시 성매매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배우 이민지의 경우 직접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걸고 루머를 해명했습니다.

이민지는 지난 24일 트위터를 통해 “내 이름 흔하긴 흔한데, 하필. 맙소사”라는 글을 올리며 “제 얼굴과 제 모든 면에 대해 저는 굉장히 만족하고 좋아합니다만 솔직히 성매매와는 누가 봐도 관계없어 보이지 않나요. 아니 근데 왜 포주랑 남자들 이름은 안 밝히는 건가요”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23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된 유명 여가수 A(29)씨와 걸그룹 출신 배우 B(33)씨, 영화배우 C(28)씨, 연예인 지망생 D(24)씨는 각각 벌금 200만원에, 성매수를 한 재미교포 사업가 E(45)씨와 주식투자가 F(43)씨는 각각 300만원에 약식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E씨와 F씨는 강씨 등의 소개를 받고 여성 연예인들을 만나 수천만원의 대가를 지급하고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순영의 생쇼]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미디어 환경을 바라보는 환경TV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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