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5국이 오늘(1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다.  

이세돌 9단은 현재까지 알파고와의 4번의 경기에서 3번을 패한 뒤 지난 13일 열린 4국에서 1승을 거뒀다.

4국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세돌은 "5번 대국에서 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흑돌을 선택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백으로 이겼으니 마지막에 흑으로 이겨보고 싶다. 흑으로 이기는 게 더 값어치 있어서 도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은 중국 룰로 진행된다. 중국 룰은 흑이 백에게 7집반을 덤으로 주고 대국을 펼쳐야해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프로기사들은 백이 좀 더 유리하기 때문에 백을 더 많이 선택하는 편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흑돌을 선택한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이길 수 있을 지 세기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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