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5화 중 일부 <영상=네이버캐스트>

9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송중기(유시진 역)와 송혜교(강모연 역)가 첫 키스 후 다음날 우르크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송중기가 운전하며 계속 눈치를 보자 송혜교는 눈길을 피하며 “앞에 보세요, 사고 나요”라고 도도하게 말했다.

송중기는 “길은 여기 하나라 가다 보면 찾을 수 있을 겁니다”라며 말을 이었고, 송혜교는 “다행입니다”라고 응했다.

“잠은 좀 잤습니까”라는 질문에 송혜교는 “잠을 자게 안 하셨어요, 유 대위님이”라고 말했다.

송중기가 “어젯밤 일은…” 하며 말을 꺼내자, 송혜교는 “그 이야기 안 하려고 피하는 중인데 티가 안 나나 봐요”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왜 피합니까?”라고 질문했고, 송혜교는 “마음이 복잡해서요. 뭔가 정리가 될 때까지 최대한 피해 볼까 합니다”라고 무심한 척했다.

송중기는 “피해도 좋고, 화내도 좋은데, 나쁜 일 당했다는 생각은 안 했으면 합니다. 천 번쯤 생각하다 한 번 용기 낸 겁니다“라고 남자답게 말하자 송혜교는 놀란 눈으로 송중기를 쳐다봤다.

김은숙 작가의 여심을 흔드는 명대사가 이어지면서 이날 서울지역 시청률은 31.2%를 기록했다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발표했다.

네티즌들은 “다 녹아 없어질 것 같지 말입니다”, “그 용기 저한테 내지 말입니다”, “유 대위님의 행동은 모두 옳았습니다” “송중기 때문에 내 심장이 남아나지 않습니다”라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송중기 신드롬을 만들고 있다. 

사진=태양의 후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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