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2일 국가정책조정회의서 "괴담 발생시 신속 대응" 지시
악의적 괴담 조작·유포 행위 끝까지 추적 처벌해 근절해야 강조

▲ 정홍원 국무총리 = 출처 국무조정실 국무총리 비서실 홈페이지

 

우리나라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식품을 수입한다는 등 악의적 내용이 담긴 괴담이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져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되자 정부가 차단에 나섰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2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 생활과 관련된 괴담이 발생하면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사실 관계를 상세히 알려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하라"고 지시했다.

또 악의적인 괴담을 조작해 유포하는 행위를 끝까지 추적, 처벌함으로써 근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사실과 전혀 다른 괴담일지라도 인터넷과 SNS 등에 게재되면 급속도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기에 국민 생활에 불편과 불안이 발생한다며 국민 행복을 저해하는 사회적 위험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는 후쿠시마 원전과 관련해 ▲일본 국토의 절반이 고농도 방사능에 오염 ▲수입 명태 90% 이상이 일본산 ▲우리 정부가 어류 가격 인하를 위해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일본 방사능 피폭 물고기를 구입 등 괴담이 떠돌았다.

andrew4025@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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