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액션 자신감… 대만 야구 전설 홍보모델로 발탁

대만 야구 전설 왕젠민과 펑정민이 홍보모델로 발탁됐다(사진=엔씨소프트)/그린포스트코리아
대만 야구 전설 왕젠민과 펑정민이 홍보모델로 발탁됐다(사진=엔씨소프트)/그린포스트코리아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2(이하 블소2)’가 대만 출격 준비를 마쳤다. 8월 16일부터 캐릭터 사전 생성 서비스가 시작되고, 8월 23일에는 정식 출시에 돌입한다. 

엔씨소프트는 10일 대만 중정기념당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블소2’의 상세정보 및 출시일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쇼케이스를 위해 특수제작된 대형 조형물과 레이저쇼를 준비하고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발탁하는 등 여러 모로 공을 들였다. 또 김택진 엔씨소프트도 참석해 대만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직접 게임을 소개했다. 김 대표의 대만 공식 방문은 ‘리니지M’ 출시 이후 약 5년만이다.

김 대표는 ‘블소2’의 핵심 특징으로 액션을 강조했다. 그는 “블소2는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액션의 최고봉에 도전한다”며 “수백 명의 이용자들이 한 공간에서 화려한 액션을 펼칠 수 있는 진보된 MMO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키노트는 2021년 ‘블소2’의 한국 출시 쇼케이스에서 전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만의 전설적인 야구 스타 왕젠민과 펑정민이 홍보모델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이들이 출연한 홍보 영상도 공개됐다. 최용준 엔씨소프트 ‘블소2’ 총괄 캡틴은 “개인적으로도 야구를 좋아하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대만 선수들이 생각나서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키노트를 진행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대만 EBC 뉴스 유튜브 캡처)/그린포스트코리아
키노트를 진행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대만 EBC 뉴스 유튜브 캡처)/그린포스트코리아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대형 조형물(사진=대만 EBC 뉴스 유튜브 캡처)/그린포스트코리아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대형 조형물(사진=대만 EBC 뉴스 유튜브 캡처)/그린포스트코리아

행사 말미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블소2’의 한국 버전과 대만 버전의 차이, 비무(PvP 콘텐츠) 도입 가능성, BM(수익모델)에 대한 우려 등에 대한 질답이 오갔다. 엔씨소프트는 “대만 버전은 한국 버전과 완전히 다르다기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고 봐달라”며 “비무는 지금 당장은 선보일 수 없지만, 미래에 나올 가능성은 있다. 블소 토너먼트가 재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소 토너먼트는 엔씨소프트가 주최하는 ‘블레이드 & 소울’의 공식 e스포츠 대회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전세계가 참여하는 글로벌 대회로 치러졌다.

패키지 상품의 가격이 일반적으로 비싼 편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많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게임이 출시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블소2’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블소’의 정식 후속작이다.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하되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개발됐으며, 고품질 그래픽과 오픈형 월드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국내에서는 사전등록 746만명이라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았으나, 출시 이후 성적은 기대보다 못미친 바 있다.

dmseo@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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