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Xbox 쇼케이스 통해 게임 세부 정보 공개

스타필드(사진=베데스다)/그린포스트코리아
스타필드(사진=베데스다)/그린포스트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이하 베데스다)의 공상과학 오픈월드 RPG ‘스타필드(Starfield)’가 정식 출시일을 오는 9월 6일로 확정지었다.

 ‘스타필드’는 ‘엘더스크롤’과 ‘폴아웃’ 등을 만든 베데스다에서 25년만에 신규 IP(지적재산권)를 바탕으로 개발중인 공상과학 오픈월드 RPG다. 서기 2330년 태양계를 떠나 새로운 행성에 정착해 살아가는 인류의 모습을 그렸다. 유저는 은하계 전역에서 희귀 유물을 찾는 우주 탐험가 집단의 일원으로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베데스다는 원래 2022년 11월에 ‘스타필드’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초 ‘스타필드’ 지원 페이지를 통해 올해 상반기로 출시일을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로 인해 출시일은 또 다시 몇 달 뒤로 미뤄졌다. 

한편 베데스다는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타필드’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새로운 행성과 우주를 탐험하는 우주인의 모습을 짧게 그려냈으며, 게임을 총괄하는 토드 하워드(Todd Howard) 디렉터의 인사말도 담았다. 개발자의 작업 화면이 잠시 비쳤을 뿐, 게임의 실제 플레이 장면과 세부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토드 하워드 디렉터는 “팬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믿거나 말거나, 우리도 비슷한 입장이다. 이 게임에 우리 자신을 쏟아 부었고, 여러분 모두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베데스다는 오는 6월 11일 Xbox 게임 쇼케이스 이후 게임의 세부 정보를 발표하는 ‘스타필드 다이렉트’를 진행한다.

‘스타필드’는 한국의 게임 이용자들과 베데스다 팬들 사이에서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한국 이용자들의 관심사는 한국어 지원 여부다. 그동안 베데스다는 자사의 게임을 출시할 때 우선 지원 언어에서 한국어를 제외해왔지만, ‘스타필드’는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베데스다가 올해 2월 한국에서 ‘스타필드’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한국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5월에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6월에 블리자드의 ‘디아블로4’ 등 콘솔과 PC를 겨냥한 글로벌 기대작들이 줄줄이 몰리면서 출혈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력한 복병을 만난 국내 게임사들의 고민도 깊다. 카카오게임즈는 3월 ‘아키에이지 워’를,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안에 ‘TL(Throne and Liberty)’를, 네오위즈는 8월 ‘P의 거짓(Lies of P)’을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넥슨의 ‘더 파이널스’와 ‘프라시아 전기’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dmseo@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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