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효성중공업과 무탄소 수소전원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서부발전, 노사가 함께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선도
지역난방공사, ‘건설알림이’로 건설공사 및 안전관리 정보를 한눈에

서부발전과 서부발전노동조합은 21일 충남 태안군 시외버스터미널과 직원 사택 등에서 ‘노사 공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했다.(서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서부발전과 서부발전노동조합은 21일 충남 태안군 시외버스터미널과 직원 사택 등에서 ‘노사 공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했다.(서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에너지 공기업들이 수소경제 확대와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사업을 개발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 실천과 산업 안전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효성중공업과 ‘수소엔진발전 실증 및 사업개발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서부발전은 노사가 함께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방침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 및 건설 공사 관계자의 안전관리 업무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정보 알림 서비스를 구축했다.

◇ 동서발전, 효성중공업과 무탄소 수소전원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동서발전이 효성중공업과 21일 ‘수소엔진발전 실증 및 사업개발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부사장과 이만섭 효성중공업 기전PU장 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협약식에서 동서발전과 효성중공업은 정부의 수소경제 확대와 2050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청정연료기반 재생에너지연계 무탄소 분산전원 사업모델 개발·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재생에너지와 수소엔진 접목을 통한 무탄소 전원개발 △개발 모델 활용을 통한 정책대응 및 신시장 개척 △수소 산업 확산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유연한 발전 특성과 경제성을 갖춘 청정수소를 이용한 수소엔진발전을 신규전원 개발로 정부의 수소발전제도에 대응하고,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로 구성된 분산전원 시스템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부사장은 “발전 분야에서의 수소 활용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과제”라며 “수소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민·관 공동으로 △동해발전본부 내 태양광 연계 2MW급 P2G 실증설비 구축 및 운영 최적화 △1MW급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국산화 실증 및 운영 △가스터빈 수소 혼소 한계평가 및 연소 최적화△무탄소(Carbon-Free) 친환경 암모니아 발전 등 수소 전주기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 서부발전, 노사가 함께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선도

서부발전 노사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방침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서부발전과 서부발전노동조합은 21일 충남 태안군 시외버스터미널과 직원 사택 등에서 ‘노사 공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에너지 사용량을 10% 절감하는 정부의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사는 전기 사용을 줄여 재무개선을 도모하고 고유가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부발전은 앞으로 6개월 동안 강도 높은 절감 운동에 나서 에너지 사용량을 최근 3개년 대비 10% 이상 줄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실내 난방온도는 17℃ 이하로 유지하고, 전력 사용이 절정인 시간대에 난방설비를 전체 가동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전기히터 등 개인 난방기 사용을 금지하고 장식 조명이나 옥외 조명 등 심미적 기능 목적의 조명은 켜지 않는다. 또 업무시간엔 30% 이상, 전력피크시간대는 절반 이상 소등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직원 사택의 전력 사용도 줄인다. 사택 실내체육시설의 난방온도 역시 17℃ 이하로 조정하고, 사택 옥외 조명도 소등한다. ‘출퇴근길 걷기 운동’ 등도 시행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사업장과 가정에서 모두 이뤄지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에너지 절약은 국가적 과제로, 전 직원이 합심해 전기를 절약하는 생활이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재 노조위원장도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서부발전이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 지역난방공사, ‘건설알림이’로 건설공사 및 안전관리 정보를 한눈에

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건설 공사(이하 건설 공사)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보장 및 건설 공사 관계자의 안전관리 업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한난 홈페이지에 ‘건설알림이’를 구축해 공개 중이라고 밝혔다.

‘건설알림이’는 한난이 추진하고 있는 건설 공사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현재 대구·청주 친환경 발전소 개선사업 등 28곳의 건설 공사 정보가 공개 중이다. 또한 최근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계 법령 제정에 따라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직무수행자에게 유용한 약 100여개의 건설 분야 안전 정보 자료를 안전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난은 건설 공사 관계자인 발주자, 시공사, 현장 근로자의 안전관리 업무 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 저해 요인 발생시 현장 근로자가 발주자에게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센터 QR 코드를 근로자 안전모에 부착할 예정이다.

곽승신 한난 건설본부장은 “‘건설알림이’ 구축으로 한난의 건설 공사 정보공개를 확대해 투명성을 강화했다”라며 “한난은 건설 공사 현장에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smkwo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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