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에너지를 각 가정에서 직접 생산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넷 제로 홈’ 관련 청사진을 제시했다.  앞으로 삼성의 모든 가전제품들은 에너지 절감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를 통해 에너지 효율 1위 가전을 통해 ‘넷 제로 홈’을 구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승 사장은 지난 29일 기고문에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선택이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됐고, 일상 생활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이런 트렌드는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집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지속 가능한 주거’ 개념을 소개했다, 가전제품의 기본이 되는 에너지 효율 기술에 친환경 행보를 확대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넷 제로 홈’을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 사장은 “가전제품의 하드웨어를 개선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더욱 가치 있게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고효율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절감을 도와주는 ‘에너지 효율 1위 가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앞으로 삼성의 모든 가전제품들이 에너지 절감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이 사장은 “궁극적으로 에너지를 각 가정에서 직접 생산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넷 제로 홈’을 지향한다”며 자신들의 청사진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태양광 패널 업체 ‘한화 큐셀’ 및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 업체 SMA와의 협력을 통한 넷 제로 홈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국내외에서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주거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젝트도 실천하고 있다. 태양광 에너지 등 탄소 배출을 줄이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 전환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풍력 발전에 대한 투자도 진행했다. 이 사장은 “제품의 생산부터 물류, 사용과 폐기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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