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상호협력 기반 마련
한국서부발전, 수소혼소 가스터빈 핵심기술 실증을 위한 협력

한국전력공사가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과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수소·암모니아 발전 기술개발 및 국내외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확보 등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상호협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전력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전력공사가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과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수소·암모니아 발전 기술개발 및 국내외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확보 등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상호협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전력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에너지기업들이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기반 마련과 수소 기술개발 및 실증에 나서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수소·암모니아 발전 기술개발 및 국내외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확보 등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한국서부발전은 수소혼소 가스터빈 핵심기술 실증 및 선점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한국전력공사,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상호협력 기반 마련

한국전력공사가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과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수소·암모니아 발전 기술개발 및 국내외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확보 등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상호협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은 지난달 28일과 29일에 걸쳐 포스코그룹, 롯데케미칼과 ‘수소·암모니아 사업협력 파트너십 구축 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MOU를 체결한 각 기업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소·암모니아 전 주기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 국내외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확보를 위한 사업개발·투자 및 국내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MOU가 대표적인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인 한전(전력), 포스코(철강), 롯데케미칼(석유화학)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수소생태계 각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3사가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면 수소의 생산에서 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 활성화가 가능하여 수소경제와 탄소중립의 국가 정책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이번 MOU를 기점으로 상호 논의를 진전시키고 실제 사업으로까지 연결하여 각 사의 이익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수소생태계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서부발전, 수소혼소 가스터빈 핵심기술 실증을 위한 협력

한국서부발전은 한화임팩트,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수소혼소 가스터빈 핵심기술 실증·선점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수소혼소’란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터빈에 수소를 혼합해 연소시키는 발전기술로, 수소혼소비율에 따라 기존 천연가스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LNG 대신 수소로만 발전할 경우 탄소배출이 전혀 없어 미래의 친환경발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한화임팩트, 세라믹기술원과 수소발전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는데, 이번 협약은 그간 따로 진행한 기술개발을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현재 평택1복합 발전소에서 운영하다 폐지된 80MW급 가스터빈을 수소혼소용으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고, 이후 실제 운영 중인 발전소에 적용해 현장 실증에 나설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수소혼소율을 끌어올려 100% 수소전소 가스터빈을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국서부발전은 한화임팩트,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수소혼소 가스터빈 핵심기술 실증·선점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한국서부발전)/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서부발전은 한화임팩트,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수소혼소 가스터빈 핵심기술 실증·선점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한국서부발전)/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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