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수소에너지 신사업추진 업무협약 체결
한국동서발전, 국내 최대 중유발전소 문 받고 수소발전소 추진

한국중부발전은 16일 ㈜제이씨에너지, 두산중공업㈜과 탄소중립 달성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에너지 신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국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중부발전은 16일 ㈜제이씨에너지, 두산중공업㈜과 탄소중립 달성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에너지 신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국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에너지기업들이 수소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수소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동서발전은 기존 중유 발전소 부지에 수소발전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한국중부발전, 수소에너지 신사업추진 업무협약 체결

한국중부발전은 16일 ㈜제이씨에너지, 두산중공업㈜과 탄소중립 달성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에너지 신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전라남도 영암군 대불 국가산업단지에 10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의 단계적 추진과 중·장기 최대 1,000MW 규모의 수소 혼소·전소 발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전남지역에 기반을 둔 에너지 전문 기업인 제이씨에너지, 수소 연료전지 EPC 및 수소터빈 제작 전문 기업인 두산중공업과 부문별 know-how를 상호 융합하여 정부 탄소중립 이행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및 발전소 운영 △두산중공업은 수소터빈 개발 및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기자재 공급을 포함한 EPC 수행 △제이씨에너지는 개발사업 인허가 수행 및 사업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호태 한국중부발전 사업본부장은“2050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에 있어서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수소에너지 신사업추진 업무협약을 통하여 중부발전이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동서발전, 국내 최대 중유발전소 문 받고 수소 발전소 추진

한국동서발전은 10일 울산발전본부에서 울산기력 4‧5‧6호기의 퇴역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울산기력 4‧5‧6호기는 1980년 국내 최대 중유발전소로 준공돼 80년대 초 국내 총 전력 생산량의 약 15%를 생산하는 등 안정적 전력 공급으로 국가산업 발전과 울산 공업단지의 성장을 뒷받침해왔다.

동서발전은 울산발전본부 기존부지에 친환경 전력 공급을 위해 1,000MW 규모의 한국형 복합발전소와 국내 기술 기반의 수소 혼소 복합발전소(400MW)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수소경제 이행을 위해 기존 LNG발전소(울산 4복합)를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연구개발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이들 사업으로 1만여 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약 2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울산 국가산업단지의 풍부한 수소 공급 능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울산발전본부를 국내 최대 친환경·수소 복합발전단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기반 구축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 경제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mkwo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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