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과 협력해 스마트시티 조성…7대 혁신서비스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형 스마트시티 대표모델인 ‘세종 국가시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LH는 세종 국가시범도시 민·관 공동 사업법인(SPC)에 참여할 민간부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한국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종 국가시범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에 건설되는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대표모델이다. 시민 요구에 부응하며 도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용도 혼합 및 공유차 기반구역 등의 혁신적인 도시 디자인을 도입했다.
시민들이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 중심 구조를 계획한 것도 특징이다. 도시 내부에는 자율주행 셔틀과 퍼스널 모빌리티를, 도시 외부로는 공유차나 BRT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무인배송 활성화 등으로 차량을 기존 도시 대비 1/3 수준으로 감소시켜 걷기 좋은 저탄소·친환경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앞서 LH는 4월 세종 국가시범도시 계획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서 민간과 협력하기 위해 민간부문사업자 공모를 시행했다. 10월 초 LG CNS를 대표사로 하는 ‘Sejong O1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내년에는 LH와 세종시, 민간기업이 함께 하는 민‧관 사업법인(SPC)이 설립되어 세종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참여한다. 향후 15년간 도시문제 해법을 제시하고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등 7대 혁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내년 말 스마트시티 기술의 테스트베드인 ‘스마트 퍼스트타운’을 개관해 세종 국가시범도시에 적용될 혁신서비스를 실증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스마트시티의 유용성을 체감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한편, 세종 국가시범도시에서 실증을 거친 혁신 기술들은 LH가 전국에서 진행하는 개발사업·도시재생사업 등에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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