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바일 차례 제안...추석 연휴 비상 근무
KT, 영상통화·게임 관련 명절 이벤트 진행
LG유플러스, 호캉스 소비자에게 AR·VR체험 제공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여전한 가운데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동통신 3사들이 ‘언택트 명절’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내놓았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동통신 3사들이 ‘언택트 명절’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내놓았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여전한 가운데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동통신 3사들이 ‘언택트 명절’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내놓았다. 올해 추석은 차례지내기와 호캉스, 여행과 게임 등이 모두 비대면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 SKT, 모바일 차례 제안...추석 연휴 비상 근무

SK텔레콤은 그룹영상통화 솔루션 ‘미더스’를 활용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통화뿐만 아니라 여러명의 대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차례도 거뜬히 치를 수 있어 ‘거리두기’가 불가피한 올해 새로운 명절 풍속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더스는 ‘Meet’와 ‘Us’의 합성어로, 언제 어디서나 만나서 대화하는 듯한 그룹 영상통화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의미다. 최대 100명까지 영상통화 참여가 가능하다.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되며, 참여자가 화면 표시 숫자를 넘을 경우 사용자의 음성을 감지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도 있다. 이를 활용해 대가족이 참여하는 차례도 편리하게 중계할 수 있다.

미더스 모바일 버전의 경우 5G 이용 시 최대 QHD 수준의 화질로 이용 가능하며, 최신 영상 압축기술을 전면 반영해 뛰어난 영상 품질로 사랑하는 가족의 표정을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SKT는 추석 연휴 기간 ‘미더스’나 AI ‘누구’, OTT ‘웨이브’ 등의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무선 트래픽 사전 점검을 하고 시스템 용량을 추가 증설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연인원 총 5600여 명의 SKT 및 ICT패밀리社 전문 인력을 배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그룹영상통화 솔루션 ‘미더스’를 활용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돕는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코리아
SK텔레콤은 그룹영상통화 솔루션 ‘미더스’를 활용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돕는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코리아

◇ KT, 영상통화·게임 관련 명절 이벤트 진행

KT는 추석 연휴를 맞아 ‘나를’ 영상통화를 활용한 비대면 안부인사 이벤트와 ‘게임박스’ 로그인만 해도 상품을 증정하는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나를’은 3D아바타, AR이모티커를 활용한 영상통화 앱으로 통신사에 관계 없이 최대 8명까지 그룹 영상통화가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KT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만나지 못하는 가족, 친구, 지인들과 영상통화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비대면 안부 인사’ 이벤트를 마련했다. 10월 4일까지 ‘나를’ 영상통화로 재미있게 인사를 나누는 장면을 캡처해 카카오톡 채널 ‘나를 이벤트’에 전송하면 된다. 응모자 중 100명을 추첨해 치킨 기프티쇼를 증정한다.

연휴 동안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박스’ 출석체크 이벤트도 진행한다. ‘게임박스’는 통신사에 관계 없이 월 4,950원의 이용료만 내면 110여종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KT의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고사양의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출석체크 이벤트는 추석 연휴인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되며, 3일 이상 접속해서 출석체크 도장을 찍으면 자동 응모된다.

KT는 추석을 맞아 새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인기 레슬링 게임 WWE2K20,액션 퍼즐 게임 Fly ’N’(플라인), 고인이 된 유명 DJ 아비치의 명곡을 게임으로 즐기는 아비치 인벡터 등 신규 게임도 제공한다. 월정액 가입자가 아니어도 10종의 추천게임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유료게임을 5분간 체험 플레이할 수 있다.

KT는 추석 연휴를 맞아 ‘나를’ 영상통화를 활용한 비대면 안부인사 이벤트와 ‘게임박스’ 로그인만 해도 상품을 증정하는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T는 추석 연휴를 맞아 ‘나를’ 영상통화를 활용한 비대면 안부인사 이벤트와 ‘게임박스’ 로그인만 해도 상품을 증정하는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LG유플러스, 호캉스 소비자에게 AR·VR체험 제공

LG유플러스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과 손잡고 3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호텔 투숙객과 방문객을 위한 AR·VR 체험존을 운영한다. 호텔에서 명절을 보내며 ‘호캉스’를 즐길 소비자에게 IT기술로 새로운 체험을 선물한다는 취지다. 남산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 1층 로비에 팝업스토어가 생긴다.

유플러스는 해외여행 등이 어려운 최근의 상황을 고려해 여러 여행지와 관광지를 실감나게 볼 수 있는 VR콘텐츠를 체험존에 적용했다. 이와 더불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 게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체형 무선 HMD 단말 하나로 고사양 클라우드 VR 게임 15종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아이돌 콘텐츠, 3D영화, 공연 등 1300개에 이르는 다양한 VR 볼거리도 체험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출시된 5G AR 글래스 ‘U+리얼글래스’도 체험할 수 있다. U+리얼글래스는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렌즈가 투명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고, 이용자를 둘러싼 360도 공간에 콘텐츠 화면 배치 및 크기 조정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상무)은 “고객들이 AR과 VR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접근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R과 VR을 비롯한 확장현실(XR) 기술 확산을 위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과 손잡고 3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호텔 투숙객과 방문객을 위한 AR·VR 체험존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과 손잡고 3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호텔 투숙객과 방문객을 위한 AR·VR 체험존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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