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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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유통업계가 각 제품에 캐릭터를 컬래버레이션하는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부터 꾸준히 해왔던 마케팅 방식이지만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실패없이 큰 관심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캐릭터는 과거 스티커·씰이나 완구류 및 팬시 등 제품을 강조하기 위한 부수적 요소로 활용되는 데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캐릭터가 점차 메신저, 영화, 웹툰 등 일상 속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남녀노소를 막론한 사랑을 받게 되자 유통업계에서도 다양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단순한 소비를 넘어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들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며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제품들이 성공하자 더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제품들이 출시되며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카카오 캐릭터와 ‘조지아 크래프트 X 카카오프렌즈 콜라보 에디션’을 최근 출시했다. ‘조지아 크래프트’는 470ml 대용량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지아는 MZ세대∙직장인을 겨냥했다. 패키지에는 듀얼브루를 강조하는 ’커피는 듀얼!’이라는 문구가 커피 충전이 필요한 여러 가지 상황에 대입돼 소비자들의 공감을 낳고, 카카오프렌즈들을 상황별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해 마시는 재미를 더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프렌즈 콜라보 에디션은 언어유희 등 젊은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트렌드를 포착해 일상 속에서 커피가 필요한 순간들을 재치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라며, “직장인 대상 마케팅을 펼쳐온 조지아는 앞으로도 일상 속 색다른 휴식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채로운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공식 브랜드 제휴를 체결해 냉장, 빵, 과자 등의 카테고리에서 약 30종의 다양한 미니언즈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미니언즈 타르트 2종을 시작으로 자체 PB 상품인 세븐셀렉트 가공우유 4종이 미니언즈 캐릭터 옷을 입고 리뉴얼 출시된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 오렌지와 망고를 함께 섞어 하절기 달콤한 열대과일의 맛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언즈 스파클링오렌지망고’, 부드러운 핫케이크에 육즙 가득한 의성 마늘비엔나가 들어간 ‘미니언즈 미니핫도그’도 출시한다.

CU는 네이버웹툰 인기작 '호랑이형님', 에일맥주 맛집으로 유명한 '플래티넘맥주'와 손잡고 업계 최초 웹툰 콜라보 수제 맥주인 '무케의 순한 IPA'를 출시했다. ‘무케의 순한 IPA’는 IPA 맥주 특유의 진한 홉 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알코올 도수는 5% 이하로 낮춘 '세션 IPA'로, 목 넘김이 부드럽고 풍부한 시트러스 향을 강조해 쓴맛에 익숙하지 않은 페일에일 초심자도 부담 없이 입문할 수 있다. 순한 맛 IPA라는 콘셉트를 위해 패키지에는 해당 웹툰의 인기 캐릭터 아기 호랑이 무케의 귀여운 얼굴을 디자인했다.

섬유유연제 브랜드 한국 P&G 다우니는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TinyTAN)’을 담은 다우니 어도러블을 한정 출시했다. 다우니 어도러블은 은은하게 풍기는 꽃 향기와 오렌지 과즙의 신선한 향이 조화를 이뤄 내는 사랑스러운 향의 섬유유연제로,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탄생한 캐릭터 ‘타이니탄’의 모습이 패키지에 담겨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고농축 제품이기 때문에 비농축인 수입산 어도러블 대비 적은 양으로도 풍부하고 부드러운 향이 오래간다. 출시기념 SNS이벤트도 개최, 우수 포스팅을 한 50명을 선정해 귀여운 사이즈의 다우니 어도러블 200ml를 상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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