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 개관
한옥마을 등 인근 문화시설·유관기관 연계·운영

‘맑은 하늘을 만들어요’ 체험관 전경.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
‘맑은 하늘을 만들어요’ 체험관 전경.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전주시에 위치한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의 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0일부터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은 어린이 환경체험, 청소년 환경진로 교육 및 소외지역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한국환경공단이 운영 중인 시설로 시청각 교육, 전시·체험활동, 폐품 활용예술(정크아트) 작품관람, 친환경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은 약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환경공단 전북지사 내 총 853㎡의 공간을 활용, 1층 홍보 교육관(전시·체험 활동 공간 및 영상관), 2층 청소년 회의실 및 휴게실, 4층 시청각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국의 환경사랑홍보교육관 중 최초로 4차원(4D) 체험관 및 가상현실(VR) 영상물 장비를 도입해 색다른 환경오염·기후변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4차원 체험관은 전용 체험의자, 입체안경, 특수효과(바람, 연기, 효과음, 빛 등) 및 컴퓨터 영상을 통해 지구온난화, 분리배출 및 친환경 에너지 사용 필요성 등에 대해 시청하고 북극곰, 펭귄 등과 함께 빙하로 덮인 극지방을 탐험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가상현실 영상 장비로 집안 곳곳에 숨은 유해 환경오염 물질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푸른별 지구를 구하라’를 주제로 기후대기, 토양, 물, 자원순환, 생활환경 등 5개 공간을 조성하고 환경보전을 위한 임무 수행 방식의 전시·체험 학습 과정(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밖에 ‘뚝딱뚝딱 만들기 공작소’ 교육공간에서는 친환경 컵, 달력, 목걸이 등 친환경 만들기 체험으로 단순 관람 형식이 아닌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참여형 과정도 진행한다.

4차원(4D) 체험 영상관 내부.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
4차원(4D) 체험 영상관 내부.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

아울러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은 한옥마을, 모룽지공원 등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해 지역 특성 및 환경요소를 결합한 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빗물유출 제로화단지 조성 사업’과 같은 한국환경공단의 전북지역 수행사업과 연계한 현장교육 과정도 도입될 예정이다.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은 전주역(KTX 전라선),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전주 나들목 등이 가까워 지역의 환경명소로 전북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환경교육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 신청은 환경사랑홍보교육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20일 오후 2시 30분부터 한국환경공단 전북지사 내에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희망나눔’을 주제로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다채로운 환경교육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미래 환경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의 운영 목표”라며 “교육의 효과도 높일 수 있는 좋은 과정(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이 지역 환경교육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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