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시 전력공급 확보 위한 복합소재 전신주 ‘볼더’ 개발
재난시 전력공급 확보 위한 복합소재 전신주 ‘볼더’ 개발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9.07.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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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볼더, 초경량에 우수한 내구성 장점
안정적 전력 공급·설치 밎 관리 비용도 절감
바스프의 폴리우레탄 소재 엘라스토리트와 독특한 필라멘트 와인딩 기술로 생산된 볼더 전신주 단면. (사진 바스프 제공)
바스프의 폴리우레탄 소재 엘라스토리트와 독특한 필라멘트 와인딩 기술로 생산된 볼더 전신주 단면. (사진 바스프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화학기업 바스프가 재난 취약국가의 전력망 강화 및 재난시 빠른 전력 복구를 돕기 위해 개발한 볼더(Boldur™) 전신주를 일본의 대형 전신주 제조업체에 판매해 상업화를 향한 첫 단추를 뀄다.

바스프의 폴리우레탄 소재 엘라스토리트(Elastolit®)와 독특한 필라멘트 와인딩(Filament winding technology) 등의 프로세스로 만들어진 볼더 전신주는 초경량에 내구성까지 더해져 태풍 및 장마 등 악천후에도 재난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40kg부터 220kg까지 비교적 가벼운 무게로 제작 가능한 볼더 전신주는 무게보다 10배 이상의 높은 파단 강도를 지녀 극한 기상 여건을 견딜 뿐만 아니라 기존 콘크리트 전신주가 도미노처럼 엮여 함께 무너지는 캐스케이드(cascade) 현상을 방지해 대규모 정전을 막을 수 있다.

무게가 850kg 이상, 높이 12m에 달하는 기존 콘크리트 전신주는 크레인, 붐트럭, 버킷 트럭 등의 장비 없이 설치가 불가한 반면, 바스프의 볼더 전신주는 4명의 인원이 들어서 옮길 수 있고 적은 장비로도 충분히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볼더 전신주는 기존 강철 및 콘크리트 소재의 전신주와 달리 부식 내성이 강해 녹슬지 않으며 목재 전신주와 같이 썩거나 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정기보수검사가 필요없다. 게다가 특수 내자외선성 마감 코팅이 적용, 전신주 및 전체 전력망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결과적으로 시설 운영자의 보수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앤디 포스틀웨이트(Andy Postlethwaite) 바스프 기능성 소재 사업부문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태풍, 홍수,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취약한 국가들은 상당한 재산 피해와 대규모의 정전을 겪는다”며 “바스프는 연속 유리 섬유 및 폴리우레탄(PU) 소재 합성 관련 연구역량과 고객 요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존 콘크리트 전신주보다 더 가볍고 강하면서 유연한 탄성을 지닌 전신주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서 생산되는 볼더 전신주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높이, 강도 및 강성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높이는 8m 미만에서 12m까지, 평균 파단 강도는 4kN(킬로뉴턴)에서 20kN까지 다양하다. 또한 볼더 전신주는 내화성이 뛰어나 자체 소화 기능도 갖추고 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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