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지난 14일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유통한 SK케미칼 홍지호 전 대표와 애경산업 안용찬 전 대표 등 임직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기자회견에는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 피해자연합, 독성가습기피해자모임,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 등 가습기살균제참사 피해자들과 문재환 개혁연대 민생행동 공동대표를 비롯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중앙회, (가칭)공익감시 민권회의 등 시민단체가 참석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해자들은 이구동성으로 &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를 유통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으로 기소된 에스케이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에게 무죄가 선고됐다.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유영근)는 홍지호 전 에스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가습기살균제 사용과 폐질환 천식발생 인과관계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제조한 제품은 CMIT/MIT 성분으로 가습기살균제 사용과 상해·사망 사이 인과관계 인정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위한 구제급여와 계정을 통합하고 실질적인 피해지원을 확대하자는 내용의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의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한 지 2년이 지났지만, 피해 판정 기준이 너무 엄격해 인정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이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된 질환으로 판정된 사람들을 모두 건강피해자로 인정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질환을 고시로 결정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13일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선 가습기살균제환경노출피해자연합 등의 단체가 ‘가습기살균제피해자 인정투쟁 국민출정식’을 열었다. 지난달까지 신고된 피해자만 6300여명이고 이 중 1390여명이 사망한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선포하는 행사였다.기자회견을 진행한 김선홍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은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상임회장은 “SK케미칼은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광고하고, 국내 대재벌과 해외 다국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검찰이 판매업체인 애경의 전 대표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그동안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던 SK케미칼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28일 전 대표이사와 임원 등 애경 관계자 2명을 구속했다.애경은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메이트’를 유통한 업체다. ‘가습기 메이트’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 옥시의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 다음으로 많은 피해자를 낸 제품이다. 그러나 원료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인정받은 피해자가 17명 더 늘어났다. 이로써 정부 인정 총 피해자는 404명이 됐다.환경부는 1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3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신청자 조사·판정, 태아피해 조사·판정 등 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위원회는 3차 가습기살균제 피해신청자 12명(2015년 신청)과 4차 피해신청자 339명(2016년 신청)에 대한 폐손상 조사·판정 결과를 심의해 7명을 피인정인으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