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새해부터 식품에 표기되던 ‘유통기한’이 사라질 예정이다. 1985년 도입된 유통기한제가 2023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로 변경되기 때문이다.식품의약안전처는 유통기한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멀쩡한 식품이 버려지는 것을 개선하고,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및 시행을 예고해왔다.현재 소비기한 표시제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식품업계에서는 환영과 우려의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식품 폐기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서울에 자취를 하고 있는 이 모씨(30세/여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감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라 지난 11월 13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방역지침 준수 명령 위반으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마스크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다. 대형마트 내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미세먼지까지 심해지면서 KF80이나 KF94 마스크를 박스째 사가는 손님들이 늘었다. 올해 3월 마스크 대란을 경험해서 그런지 대부분 낱개보다는 대용량으로 구매해간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마스크 수요가 늘면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정부가 독감백신의 백색입자와 관련, 이번 백색 입자가 포함된 백신의 안전성·유효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의경 처장)는 백색입자가 발견되어 회수 조치된 한국백신의 ‘코박스플루4가PF주’에 대하여 관련 시험을 실시한 결과, 백색입자는 백신의 원래 성분으로부터 나온 단백질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처는 “백색입자에 대한 특성 분석을 위해 백색입자가 생성된 제품을 대조군(WH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유통 중인 봄나물류 16종 167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및 방사능 물질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4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돼 압류 폐기하고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연구원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수원, 안양, 안산, 구리 등 도내 4개 공영농산물도매시장과 백화점, 대형 유통매장 등에서 봄나물류 16종을 수거해 잔류농약 341종과 요오드, 세슘 등 방사성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검사한 봄나물은 곰취, 냉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3~6월 봄철 수산물에 대한 패류독소 안전관리를 위해 홍합, 바지락, 미더덕 등 수산물 수거검사와 패류독소 발생 우려 해역에 대한 안전성조사를 강화해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해수부에 따르면, 패류독소는 바다의 유독성 플랑크톤(Alexandrium tamarense 등)을 먹이로 하는 패류에 있는 독소로, 사람이 섭취할 경우 두통, 메스꺼움, 구토, 근육마비 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패류독소는 주로 3월부터 남해안 일원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도 문제가 없었던 마스크 공급 시스템이 코로나19 사태로 완전히 무너졌다. 정부가 유통망을 정비하고 수출을 제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여전히 마스크 물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보건마스크를 신규로 제작하기 위한 허가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까다로워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허가절차만 간소화되면 이런 위기 상황에 신규로 마스크를 제작해 공급할 수 있는데, 국내 허가규정에 발목이 잡혀있다는 것.우선 보건용마스크를 허가받기 위해서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27일 오후 충북 음성 한국소비자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 위해정보 공유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제품으로 인한 위해에 신속히 대응하고 위해의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정부혁신을 위한 기관간 협업 촉진 사례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연 7만여건의 위해정보를 다음 달부터 환경부 등 협약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환경부 등 3개 기관은 각자의 소관 제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l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정부와 인천시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천시 수돗물 문제의 조기 정상화라는 인식 하에 인천시와 협력함으로써 환경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가 합심해 현장지원에 최대한의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21일 합동브리핑을 통해 복구와 응급지원, 현장소통, 재발방지 등 전 분야에 대한 향후 지원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그간 환경부를 중심으로 수돗물 정상화를 위한 복구 인력의 투입, 정확한 원인조사를 위한 ‘전문가 합동 원인조사단’ 구성 및 원인조사 중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미세먼지 제거, 아토피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수소수’ 제품이 실제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수소샘, 나노버블 수소수, 퓨수소수, 나노차가버섯수소수, 이즈미오, 제주수소다 등 수소수 13개 제품과 판매 업체 24곳을 허위‧과대광고 혐의로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처는 "몸 안의 활성산소나 미세먼지를 제거해준다고 알려진 수소 함유 음료(수소수)의 광고 내용을 검증한 결과, 항산화 효과나 질병치료 효과가 없는 것을 확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TV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맛집으로 소개되며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유명 제과업체 및 음식점 48곳을 조사한 결과, ‘식품위생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20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업체의 주요 위반 내용은 △무허가 축산물가공업 영업 및 무허가 축산물 사용(2곳) △유통기한 미표시 제품 생산 및 사용(4곳) △보존기준 등 위반(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4곳) △원료 등의 구비요건 위반(1곳) 등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자가치료를 위한 희귀‧난치질환자들의 대마성분 의약품 구매가 가능해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 대체치료제가 없는 희귀‧난치 질환 치료에 쓰이는 대마성분 의약품의 구입 절차가 포함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고 12일 밝혔다.개정된 시행규칙에는 희귀‧난치질환자를 위한 대마성분 의약품 자가치료용 취급승인 및 수입 절차 마련, 의료용 마약의 조제·판매 지역제한 폐지, 행정처분 기준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희귀‧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명현현상이니 안심하고 드세요.”건강기능식품을 먹고 피부발진 등 이상증상이 나타날 때 판매자가 흔히 하는 말이다. 이 판매자의 말을 신뢰할 수 있을까?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나타나는 소화불량, 가려움, 변비‧설사 등의 이상증상을 ‘명현현상’ 또는 ‘호전반응’이라고 속이는 사례가 많다면서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건강기능식품 복용을 멈춰야 한다고 8일 당부했다.명현현상은 치료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예기치 않은 다른 증세가 나타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전국 해안의 패류독소 조사 결과 기준치 초과 지역과 품종이 추가로 발견돼 채취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3일 밝혔다.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2일 기준 패류독소 기준치(0.8㎎/㎏) 초과 검출 지점이 29개에서 31개로 확대됐으며 개조개와 키조개에서도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채취 금지 구역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 및 가덕도 천성 △거제시 사등리∼하청리~장목리~대곡리 연안 및 능포∼장승포 연안 △창원시 진해구 명동∼마산합포구 구복리∼송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