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현상 안심하세요” 건강기능식품 광고 믿어도 될까
“명현현상 안심하세요” 건강기능식품 광고 믿어도 될까
  • 채석원 기자
  • 승인 2019.02.08 16: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속이는 건강기능식품 홍보물(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속이는 건강기능식품 홍보물(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명현현상이니 안심하고 드세요.”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피부발진 등 이상증상이 나타날 때 판매자가 흔히 하는 말이다. 이 판매자의 말을 신뢰할 수 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나타나는 소화불량, 가려움, 변비‧설사 등의 이상증상을 ‘명현현상’ 또는 ‘호전반응’이라고 속이는 사례가 많다면서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건강기능식품 복용을 멈춰야 한다고 8일 당부했다.

명현현상은 치료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예기치 않은 다른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 말이나 현대 의학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개념이라고 식약처는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상증상을 명현반응이라고 속여 판매하는 업체들은 소비자에게 “일시적으로 몸이 나빠졌다가 다시 좋아지는 현상”이라는 거짓말을 하며 환불‧교환을 거부한다. 같은 제품을 계속 섭취하도록 하거나, 섭취량을 두세 배로 늘리게 하며, 다른 제품을 추가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건강기능식품은 안전성이 확보된 원료를 사용해 안전하게 제조한 식품이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이상사례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상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센터(1577-2488)나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foodsafetykorea.go.kr)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jdtimes@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