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사이 플라스틱의 원료값이 크게 올랐다. 그동안 저렴하고 가공이 쉬워서 폭 넓게 사용돼 온 플라스틱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는 의미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앞으로 플라스틱 소재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야 할까. 최근 라면과 과자 등 식품값이 줄줄이 오르는 등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 기업들은 원재료값 상승, 지속적인 고환율, 유가상승으로 전반적인 제반 비용이 급증함에 따라 제품 판매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식품기업도 곡물 등 원재료값은 물론, 부재료인 포장재에 들어가는 플라스틱값이 오르면서 비용 부담이 만만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계가 해당 이슈를 위기나 리스크가 아닌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정부 역시 해당 산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들은 서로 협력하며 글로벌 성장전략을 함께 세워야 한다는 조언도 들린다. 지난 2020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우리나라는 해당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지속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해당 목표에 산업부문에서는 늘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은 많지만 획기적인 감축수단이 현재까지 없는 제조업이 중심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탄소중립과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K-순환경제 이행계획이 수립·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환경부는 지난 12월 30일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을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월부터 학계, 시민사회, 산업계 등 전문가가 참여해 이행계획의 세부과제를 도출하고,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것으로, 순환 단계별 자원순환 전 과정 관리, 정책 주체별 순환경제 이행 확산, 주요 품
Q. 생분해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이니까 재활용으로 버린다?A. ① 그렇다 ② 아니다정답 : ② 아니다[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생분해 비닐과 마찬가지로 생분해 플라스틱도 일반쓰레기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생분해 플라스틱이 다른 플라스틱과 섞여 재활용 공정에 들어가면 선별작업 시 혼란만 초래하기 때문이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아닌 말 그대로 생분해를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므로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면 된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크게 천연물계 생분해 플라스틱인 PLA, PHA와 석유계 생분해 플라스틱인 PBS
플라스틱은 처음 개발됐을 때만 하더라도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찬사 받았지만 이제는 인류의 재앙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환경이 경제발전못지 않게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플라스틱에 대한 관점도 달라진 것인데요. 편리한 것보다 지켜야 할 것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탈 플라스틱’, ‘레스 플라스틱’을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도 늘어났습니다. 플라스틱을 다른 물질로 대체하거나 이미 생산된 플라스틱을 순환시키는 구조를 만드는 노력들입니다.플라스틱 한바퀴는 ‘플라스틱도 지속가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가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자원순환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순환경제와 자원소비 등으로 적절하게 평가 받아 녹색금융과 연계시킬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기후변화센터는 지난 14일 ‘쓰레기 에너지 회수 마을’ 4차 세미나인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자원순환 정책 방향’ 세미나를 열고 플라스틱 순환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조지혜 실장은 “2019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 1일 ‘행복한콩 두부’ 묶음 제품에 자연에서 분해되는 소재로 만든 투명 비닐을 적용했다. 생분해 소재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은 총 10종이다. 그 중 4종은 PHA와 PLA를 혼합한 소재로, 6종은 PLA 소재로만 포장재를 만들었다. 모든 제품에는 ‘지구를 생각한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 문구를 새겼다.특히 PHA를 활용한 식품 포장 비닐을 시중 제품에 적용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는 데 의미가 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원료-제품-폐기-재생원료’에 이르는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포럼을 열고, K-순환경제 혁신 이행계획안(로드맵)을 수립한다.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원장 윤제용)과 함께 한국형(K)-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1차 케이(K)-순환경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수립한 2050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용기와 포장재 폐기물 문제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버려지는 폐기물의 약 47%는 일회용 포장재 폐기물로 플라스틱 적체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이러한 추세대로라면 2050년 플라스틱 예상 배출량은 120억톤. 날이 갈수록 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는 공간도, 버텨줄 환경적인 여력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기업이 환경적 책임을 지고 소재를 바꾸는 대응방안을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실적으로 플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2022년부터 포장재에 도포·첩합 및 바이오재질 표시를 신설한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포장재의 실질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그간 재활용이 어려워 잔재물로 처리되는 포장재와 바이오플라스틱(바이오매스 합성수지 제품)에 대해 분리배출 표시를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 일부개정안을 2월 24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 하고, 관련업계 등 국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개정안에는 플라스틱 등으로 이루어진 몸체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가 2022년까지 미래차 38만대 보급과 수출비중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을 개발해 음식물 용기, 종량제 봉투 등을 대상으로 실증사업도 시행한다.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4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빅3 산업에 대해 지난해 ‘소부장 대책’에 버금가는 각별한 육성대책을 추진하겠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