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재차 밝혔다. 이에 대해 환경·시민사회단체들은 “원전은 기후위기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정부가 전력산업 민영화 시도를 중단하고 공공 주도로 노동자와 시민 등이 협력하여 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또한 정부가 안전하고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원칙을 수립하고 시민들의 보편적인 에너지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시민단체, “핵발전은 대안이 아니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대대적으로 수정할 것을 예고하면서 새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수위는 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의 부정적인 영향을 지적하면서 원자력발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중심으로 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하지만 경직성 전원인 원전과 유연성 전원인 재생에너지의 조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인수위, 탄소중립 정책 대대적 수정 예고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인수위는 현 정부 정책을 그대로 추진하면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탄소중립위원회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에 앞서 산업계 의견수렴에 나섰다. 하지만 환경시민단체는 산업계의 의견을 너무 적극적으로 수렴하면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완화될 수 있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탄소중립위원회가 기업보다는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지난 28일 탄소중립위원회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방안(NDC)에 대해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간담회가 취소됐다.이번 간담회는 앞서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가 ‘탄소중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2021 P4G 서울 정상회의가 막을 내리고 ‘서울 선언’이 발표됐다. 정상회의 참가 국가 및 국제기구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실천을 담은 문서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은 “구체적인 대책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1일 녹색미래 정상회의 정상 토론세션 의제발언을 통해 “탄소중립은 지속가능한 녹색미래를 만드는 일이며 전 인류가 함께 꾸준히 노력해야 이룰 수 있는 목표이기에 실천 방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후위기비상행동이 21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은 기후위기 비상상황인 만큼 국회 등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환경운동연합 등 전국 5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곳이다.기후위기비상행동은 21일 “기후위기가 인류의 터전을 거세게 태우고 있지만 정부의 무대응은 변함없다”고 지적하면서 “그린뉴딜 정책 기조에도 가혹한 기후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존과 안전을 보장할 탈탄소 목표와 비전은 여전히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가 발표한 이른바 ‘그린뉴딜’에 대해 환경단체들이 비판적인 목소리를 제기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목표와 과제설정을 제대로 보완해야 한다’는 논평을 발표했고, 기후위기비상행동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명확한 목표설정이 필요하다’며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나섰다.정부는 14일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딸면 정부는 2025년까지 그린뉴딜 분야에 73.4조워을 투입한다. 그러나 환경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포스코가 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기후 악당’이라는 비판에 또다시 직면했다. 환경단체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 1위 기업인 포스코가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강원도 삼척시에 건설 중인 국내 최대 규모 석탄화력발전소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914만톤CO2eq.이다. 이는 1990년 2억9220만톤CO2eq.에 비해 142.7% 증가한 수치로 2016년도 총배출량인 6억9260만톤CO2eq.보다 2.4%
“23일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담에 앞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기후 위기에 맞서 거리로 나옵니다. 한국도 이들과 함께 거리로 나와 비상행동에 돌입합시다.”[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오는 21일 ‘기후위기비상행동’을 주최하는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추석 연휴를 앞둔 11일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정된 대학로 시위 참여를 촉구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벌였다.이날 퍼포먼스는 환경연합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촉구하는 피켓과 지구 모양의 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