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연내 기준 금리 인상 기조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정부는 빠른 경제 회복, 인플레이션 우려, 급증한 가계부채 등 3대 요인을 꼽으며 1년 2개월째 동결로 유지한 기준 금리가 높아질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기준 금리가 높아지면 일단 물가와 자산 가격은 안정된다. 금융기관은 자금조달 비용을 높이고, 가계와 기업의 대출이나 적금 금리를 높일 수 있다.이렇게 대출이나 적금 금리가 높아지면 가계와 기업은 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린다. 즉 소비와 투자는 감소하고, 원화 가치가 높아져 수출이 감소하는 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ESG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연기금과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등 기관들은 ESG 평가 원칙을 세우고 이를 근거로 투자처를 결정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 역시 수익 극대화에 집중하던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 자체가 사회적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살피고 있다. 이처럼 ESG는 기업의 생존 필수 요소이자 소비자와 투자자가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요인으로 자리 잡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해진 기준이 없어 많은 기업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대기업 차원에서야 어느 방식으로든 대응이 가능하겠지만,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일상을 유지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쓰레기들이 있다. 장을 보거나 음식을 포장해 올 때는 장바구니나 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의식적으로 줄일 수 있지만 평소 세제와 화장품으로 주기적으로 생기는 쓰레기는 어떻게 줄여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게다가 화장품 용기는 복합 플라스틱 소재에 구조가 복잡해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하니 버릴 때마다 죄책감이 더 커진다. 내용물을 다 썼다는 사실 이외에는 다른 흠결도 없다. 그나마 세탁세제나 주방세제는 리필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그마저 또
다들 환경에 대해 말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덜 버리며 에코소비를 하자고 주장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라는 얘기도 들린다.머리로는 다들 안다. 생각은 많이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말로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귀찮은 게 싫어서, 마음은 있는데 이게 편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왠지 피부로 안 와닿아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사람도 많을 터다.환경이 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비동물성 소재로 만든 제품을 대할 때 사람들은 자주 동물성 소재로 만든 제품을 기준으로 바라보고 평가한다. 동물성 소재와 얼마나 유사한지가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건 실제로 비동물성 소재로 먹을 거리와 옷과 가방을 만들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이 한 말이다. 기자는 최근 식물성 지향 식품 기업과 비건 패션 브랜드를 취재했다. 각 브랜드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자사에서 출시한 제품에 대해서 “고기나 동물 가죽을 흉내 낸 것이 아니라 식물성 소재 그 자체를 활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게
자연환경은 지구상의 생물과 무생물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요소를 말합니다. 우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갑니다. 인간 활동은 대기, 토양, 해양, 동·식물 등 자연환경 하나하나에 영향을 끼칩니다. 환경은 결코 납작하지 않습니다. 작은 생각과 습관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에서는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일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생각해봐야 할 환경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기후위기, 플라스틱 쓰레기 등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들여다보거나 생활 속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친환경’은 낯선 단어가 아니다. 40대인 기자가 코흘리개 꼬맹이던 시절에도 ‘자연보호’라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난다.(초등학생도 아닌) 국민학생 시절에는 ‘벌거벗은 붉은 산엔 살 수 없어 갔다오’라고 합창하며 ‘산에 산에 산에다 나무를 심자’고 노래했다. 부모님은 어린 기자에게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면 안 된다고 가르치셨다.기자로 일한지 20년이 넘었다. 신입기자 시절에도, 아직 경험이 충분하지 않던 시절에도 환경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국내 대형마트에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에서 마트 내에 매장형으로 런칭한 리필 스테이션이다. 두 매장은 취급 제품은 다르지만 전용 용기를 판매하고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가 상주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지난해 문을 연 알맹상점과 아모레스토어 광교 리필 스테이션도 마찬가지다. 매장에 상주하고 있는 화장품 조제관리사는 용기를 소독하고 샴푸나 바디워시 등을 소분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세탁세제나 섬유유연제 등을 소분해 판매하는 리
우리는 기후위기라는 예고된 미래 앞에서 같은 운명을 가진 공동체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늦출 순 있어도 막을 순 없다고 말합니다. 환경오염과 기후위기의 가속화 여부가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얘기입니다. 모든 경제 활동은 환경 문제를 동반합니다. 내딛는 걸음마다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이고 경제 논리의 한 가운데 있는 기업에 우리가 책임을 묻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기업도 사람이 있는 곳입니다. 그 속에는 의식있는 소비자못지 않게 환경 문제를 정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호와 외침을 넘어 자기 자리에서 환경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육식 전시를 하지 않은 지 2년 가까이 되어간다. 육식 전시는 타인에게 노출되는 온라인 영역에서 고기에 대한 언급과 사진을 업로드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살펴 보니 기자가 개인 SNS에 고기와 관련한 음식 사진을 마지막으로 올린 건 2019년 6월 30일이다. 방콕 여행길에 먹은 요리 사진이다. 그날 이후 육식과 관련한 사진은 올리지 않고 있다. 처음부터 목적을 갖고 육식 전시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특별한 계기, 이를테면 공장식 축산업에 관한 책을 읽었다거나 채식주의자의 인터뷰를 봤다거나 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키뮤스튜디오의 'XYZ BY KIMU' 프로젝트는 특별한 디자이너를 통해 특별한 컨텐츠를 판매하는 브랜드다. 첫 번째 펀딩을 통해 맨투맨티셔츠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두 번째는 유기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기자는 지난 4일 디자인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그려내는 키뮤스튜디오의 'XYZ BY KIMU' 프로젝트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디자인기반의 소셜벤처기업, 키뮤스튜디오와 'XYZ BY KIMU'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시중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뱅) 설립을 위한 전초전에 나섰다.앞에선 네이버와 카카오로 대표되는 빅테크가 공습해오고 뒤에선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추격해오며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열린 은행엽합회 정기 이사회에서 시중은행장들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시중은행뿐 아니라 JB금융지주 등 지방은행들도 은행표 '인뱅' 설립의지를 밝혔다.불과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네이버파이낸셜의 소상공인대출상품 출시를 두고도 은행권의 긴장감은 크지 않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요즘 다큐멘터리 가 화제다. 정확하게 말하면 환경 문제에 관심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큰 화제다.그 문제에 평소 관심이 덜한 사람이라면 저 이름이 낯설 수도 있겠다. 하지만 기자가 활동하는 환경 관련 커뮤니티나 단톡방에서는 저 얘기가 하루에도 여러 번 오간다. 탄소중립이나 제로웨이스트같은 최근의 환경 키워드보다 더 자주 언급된다.씨스피라시는 대규모로 이뤄지는 어업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다큐멘터리다. 공장식 축산으로 고기나 가죽을 얻는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 것처럼.
김용환 한국FPSB회장은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 및 감독정책,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나 한국수출입은행장과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전통 금융인이다. 금융당국과 국책은행, 금융지주사를 두루 지낸 만큼 금융업에 정통한 금융인이며 현재는 재무설계 인증기관인 한국FPSB를 이끌고 있다. 기자는 지난 23일 김용환 회장을 만나 과열된 재테크 열기 속 재무설계의 필요성과 금융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두 번째는 사모펀드 사태와 금소법 논란을 둘러싸고 금융전문인력관리제도에 관한 논의입
김용환 한국FPSB회장은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 및 감독정책,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나 한국수출입은행장과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전통 금융인이다. 금융당국과 국책은행, 금융지주사를 두루 지낸 만큼 금융업에 정통한 금융인이며 현재는 재무설계 인증기관인 한국FPSB를 이끌고 있다. 기자는 지난 23일 김용환 회장을 만나 과열된 재테크 열기 속 재무설계의 필요성과 금융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첫 번째는 왜 재무설계가 필요한지, 인공지능(AI)이 전문가를 대체할 수 있는가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자에게는 꿈이 하나 있다. 이탈리아 남부 작은 섬마을에 바다가 보이는 큰 창이 있는 작은 방을 하나 얻을거다. 그리고 1년 중 절반은 그곳에서 글을 쓰면서 보낼거다. 거기서 쓰는 글이 돈벌이가 되지 않아도 아무 상관이 없는 상태로 사는 게 내 꿈이다.소박해 보이지만 따져보면 큰 꿈이다. 이 꿈이 이뤄지려면 몇 가지 조건이 있다. 글 써서 먹고 살던 사람이 글로 돈 벌지 않아도 괜찮으려면 그만큼 충분한 돈이 있어야 한다. 돈 욕심을 부리지 않고 검소하게 살아도 되지만 그렇다고 돈을 쓰지 않고 살 수 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지난 10년간 사용되던 날씨의 평년 기준, '보통 이맘때쯤'이라는 날씨 기준이 바뀌었다. 기상청에서는 일, 순, 월, 계절, 연에 대해 10년마다 이전의 30년간 기후 평년값을 산출하고, 한국 기후표를 통해 발표한다. 올해는 지난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기간에 대해 기후 표준 평년값이 산출된다.새롭게 발표된 기후 평년값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기존보다 0.3도가 올랐다. 즉, 기온이 높아져 봄꽃이 피는 시기는 빨라지고, 단풍은 늦어졌다. 3월 7일에서야 시작됐던 봄은 3월 1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자는 X세대다 그리고 MBC는 11번이다. 뜬금없이 뭔 소리냐 싶겠지만 X세대 기자는 MBC가 11번이라는 사실을 아주 잘 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그냥 안다. 어쩌면 어릴 때 누군가 한번 가르쳐 준 적이 있을 수도 있다.어찌 되었든 ‘뉴스데스크’는 11번이고 ‘무한도전’도 11번에서 봤다. 요즘 핫한 ‘놀면뭐하니’도 MBC가 만든 콘텐츠다. 유산슬로 시작해 싹쓰리와 환불원정대, 그리고 유야호의 MSG워너비까지 흘러온 꿀잼 예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