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전기·수소차에 대해 주요 자동차 생산국 중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정부 재정 지원 확대로 2021년까지 전기차 누적 23만8000대, 수소전기차 누적 약 2만대를 보급했다.최근 환경부는 '2021 환경백서'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저공해차 보급 관련 통계에 대해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환경부는 저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하여 구매보조금 지급 및 충전인프라 설치 확대 정책을 통해 미래차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 각국 '친환경차' 선점에 속도세계 각국은 저공해차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줄이고 2050년 넷제로 달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오는 2030년까지 최대 86만 개, 이후 2050년까지 최대 120만 개에 달할 것이라는 해외 연구기관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 대학교 산하 정치경제연구소(PERI)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의뢰로 한국의 탈탄소 정책이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한국 에너지 대전환의 일자리 창출 효과 분석’ 보고서(이하 ‘페리 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그린피스에
철강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산업 부문 중에서 가장 많고 전체 국가 배출량 대비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가 ‘그린철강위원회’를 출범하고, 주요 철강기업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공동 선언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탄소중립을 위한 철강 생산 방식의 변화, 수소환원제출 기술 도입 등을 위해서는 그린수소를 활성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유럽에서처럼 철강과 자동차, 전력회사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철강 산업 온실가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 가격 제도가 도입되고 있다. 탄소세 등과 같은 에너지세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대표적인 탄소 가격 제도다.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화석연료를 사용하거나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할 때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만큼의 비용을 가격에 부과하자는 것이다. 공짜이거나 아주 저렴하게 책정돼 있던 탄소 가격을 올려서 온실가스를 배출량을 줄이는 방식이다.최근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제공조 및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면서 탄소 가격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탄소 가격과 관련한 궁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전기차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용후 배터리' 문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각국 정부 등은 폐배터리 재활용 등에 대한 기준과 규정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발행한 ‘배터리 재활용 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2020년 172억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6.1%로 증가하면서 2025년에는 232억 달러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이번 주에는 생활폐기물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자원순환하는 바이오에너지에 대한 소식이 많은 주였다. SK는 생활폐기물에서 고순도 소용용 합성원유와 항공유를 전환하는 원천 기술을 가진 펄크럼에 투자를 결정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 역시 전주시 등과 함께 연료전지발전소를 구축하고 음식물쓰레기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전기와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도 돋보였다. 기아는 국가 탄소중립 연구를 위해 서울대학교와 연구 협업을 진행하고, 한화솔루션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탄소중립 논의를 둘러싸고 원자력발전에 대한 각국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들이 탄소감축을 위해 원전을 다시 활용하겠다며 나서고 있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에서는 원전은 탄소중립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이 12일(현지시각) 폐막 한다. 이번 COP26은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합의를 맺기 위해 전 세계 약 200개국 대표단과 정상들이 모였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원자력발전에 대한 서로 다른 주장이 들린다. 프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풀무원이 자체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을 미국 웰빙푸드 레스토랑 체인에 입점하고 미국 내 식물성 대체육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당 식품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 조직단백으로 만든 대체육으로 스테이크에 최적화됐다. 풀무원은 내달 식물성 직화불고기를 선보이는 등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이 콩 단백질로 만든 식물성 대체육을 미국 현지법인 풀무원USA를 통해 미국 웰빙 레스토랑 체인 와바그릴 200여 개 매장 전점에 입점시키고 미국 내 식물성 대체육 판매를 본격 확
그린포스트코리아가 창간 9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동안 기후변화를 둘러싼 세상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날씨변화'가 아니라 ‘기후위기’로 인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기후위기는 날씨와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경제와 사회에도 폭넓게 영향을 미칩니다. 어쩌면 인류의 삶을 뿌리째 흔드는 큰 위기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위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에너지 사용과 탄소배출, 그리고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당연한 얘기고 간단한 해법입니다. 하지만 &lsq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국내기업들이 개별기업 차원을 넘어 납품·협력업체까지 포함한 ‘공급망 ESG’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지난 10월 14일 국내 대·중소기업 193개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ESG’에 대한 인식 및 협력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공급망 ESG 협력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78.8%로 나타났다. 반면, 공급망 ESG 협력을 요구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블루보틀 커피가 2024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아시아 카페 운영을 비롯해 커피 생산부터 소비, 유통, 폐기물 처리 등 모든 범주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커피 소싱, 전기, 유제품, 폐기물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블루보틀은 이를 위해 커피 생산자를 포함한 파트너사에 탄소중립을 위한 계획을 공유하고 근본적인 개선과 종합 대책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커피 소싱은 커피 공급 업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최근 EU,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선언이 이어지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이에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 및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분석, 주요 탄소중립정책 추진 현황을 살펴봤다. ◇ 탄소배출권거래제, 탄소세, 탄소국경조정세 등 시장기반 정책주요국의 탄소중립정책은 시장가격 메커니즘 활용 여부를 기준으로 시장기반 정책과 비시장기반 정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시장기반 정책은 가격메커니즘을 활용하여 경제주체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미국에서 대체육에 이어 '대체 해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해양 생태계 파괴나 중금속 및 미세 플라스틱 섭취 문제 등이 떠오르면서 해산물 역시 다른 원료로 대체하는 '대체 해산물 식품' 분야가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미국 오틀리(Oatly), 비욘드 미트(Beyond Meat), 임파서블 푸즈(Impossible Foods)와 같은 선도기업을 필두로 급속히 성장한 식물 기반 대체식품 시장의 뒤를 이어 대체 해산물 식품 시장이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소비자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선언에 유통가도 동참하고 있다. 기업들은 기후위기 해결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넘어 전 인류 생존을 위한 중요한 아젠다라는 것에 공감하며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 노력 중 하나가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다. 생산 라인인 공장부터 재생 에너지로 운영하거나 생산은 물론, 물류, 연구원, 본사 등 전 사업장 필요 전력을 재생 에너지로 바꿔나가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 재생 에너지로 공장 운영...생산부터 탄소 발자국 줄이기국내외를 불문하고 제품 생산 과정에서
지속가능하고 청정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사항으로 꼽힙니다. 현재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에너지 산업은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화석에너지원을 대체할 다양한 에너지원들이 논의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에너지원은 '수소(H2)'입니다.수소는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할 뿐만 아니라 연소하더라도 소량의 물과 아주 적은 양의 질소산화물만 발생시키는 않는 청정에너지로 불립니다. 또한 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각국 중앙은행이 앞다퉈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기후변화가 금융시스템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린스완'이란 기후위기로 인한 금융 위기를 의미하는데, 과거 데이터로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블랙스완)와 비슷하지만,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게다가 인간의 삶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큰 충격을 줄 것이고, 돌이킬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린스완을 막기 위해서라도 중앙은행이 나서야 하는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지속가능성은 인간과 자연 또는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효율적인 조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사이의 형평성 등을 추구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합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7월 넷째주 금융가에서는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이 이어졌다. NH농협은행은 미화 6억달러 규모 글로벌 ESG채권을 발행하고, KB국민은행은 미국 태양광 발전소·ESS PF 공동 주선에 성공했다.KB국민카드는 종로구와 업무 협약을 맺고, 다회용 컵 사용 등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ESG 경영 활동을 펼친다. 우리카드는 중복을 맞아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고, IBK캐피탈은 독거노인들을 위한 후원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 롯데카드는 업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KB국민은행이 8억40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태양광 발전소 및 ESS(에너지저장시스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 주선에 성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인프라 사모펀드 ECP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1188MW와 ESS 시설 2165MWh을 건설 및 운영하는 사업의 1단계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미화 8억4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 공동 주선을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45년까지 캘리포니아주의 100%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