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 거금도 등 생태‧경관보전지역 생태계를 정밀조사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한 대규모 생물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전국 65곳의 생태·경관보전지역, 특정도서, 해안사구, 무인도서 등에 대한 ‘2015년도 특정지역 생태계 정밀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특정지역 생태계 정밀조사’란 국가보호지역인 생태‧경관보전지역과 특정도서, 해안사구 등 특정지역의 생태계 관리 대책에 기여하고, 새롭게 발견된 생물종의 보호지역 발굴을 위해 국립생태원이 환경부의 위탁을 받아 이들 지역의 생태계를 정밀조사하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이멸종위기종 II급인 구렁이의 인공부화에 성공했다.공단은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구렁이 어미 2마리가 지난 8월 20일과 31일에 각각 12개와 9개의 알을 낳아 총 21마리의 구렁이 새끼를 인공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현재 구렁이 새끼 21마리는 평균 40㎝까지 자랐으며, 생육 상태는 좋은 편이다.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구렁이 알의 부화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부화기를 자체 제작해 최적의 환경(온도 27~28℃, 습도 80% 이상)을 유지시켰고, 인공동면장(가로 1m X
강원도 석호 17곳 식물 생태 조사결과 멸종위기 Ⅱ급 6종을 포함해 720종류의 관속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이 가운데 10종은 석호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강원도 모든 석호에 대한 식물목록을 처음 완성한 것으로 이에 대한 증거표본까지 확보해 학술적으로 큰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화진포호 등 강원도 석호 17곳의 식물상(植物相, Flora)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석호는파도나 해류의 영향으로 하천의 하구나 만(灣)이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은 역대 최다인 784점이 공모된‘제11회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 결과57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대상작을 포함한 총 57점의 수상작은연말까지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에서 공개된다.대상작은 성인부 ‘점박이꽃무지의 생태와 암수 비교’, 고등학생부 ‘어디를 보는 거니 잔점박이물범아?’, 중학생부 ‘질경이’, 초등학생부 ‘황조롱이’ 등 4점이다.이번 공모전은 ‘아름다운 우리나라 자생생물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지난 4월14일부터 8월25일까지 열렸으며, 역대 최다인 총 784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유전자 표지로 어류의 기원과 이동 경로가 밝혀졌다.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은 한강납줄개, 점몰개 등 멸종위기종‧고유종 어류 12종의 유전자 표지를 개발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이들 종의 기원과 이동 경로를 알아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형태적 특징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생물종의 기원과 이동 경로를 유전자 표지를 이용해 과학적으로 추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유전자 표지(genetic marker)는 생물종, 개체, 원산지 등을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 단편이다.유전자 표지가 개발된 12종의 어류는 한강납줄개, 점몰개, 잔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설치한 해안옹벽을 철거한지 3년만에 해안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에 따르면 옹벽을 철거한 뒤 해안지형은 모래퇴적량이 계속 늘어 현재 15㎝ 이상 쌓였고 과도한 개발로 멸종위기에 처한 표범장지뱀이 130마리나 증가했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3년 태안해안국립공원 바람아래 해변에 위치한 273m(1611톤) 높이의 콘크리트 해안옹벽을 철거하고 친환경 복원시설인 모래포집기(505m)를 설치한 후 지속적으로 관찰해 왔다.공단 관계자는 “콘크리트 옹벽이 바다와 육지 사이의
야행성 맹금류 올빼미 세력권을 추적한 국내 첫 사례가 탄생했다.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경상북도 일대에서 진행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올빼미의 번식기간 세력권 연구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번식 중인 올빼미를 추적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국내에서 1kg 이하의 중형 야행성 맹금류인 올빼미의 번식시기에 위치추적을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12년 국립생물자원관에서 1kg 이상의 대형 야행성 맹금류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수리부엉이 5마리를 대상으로 2월부터 6월까지 위
오대산, 월악산, 소백산 등 백두대간 생태축의 핵심지역에서 붉은박쥐(황금박쥐) 등 멸종위기 박쥐류 3종이 발견됐다.국립공원 관리공단은 백두대간 핵심 생태축의 생물 다양성 조사를 위해 지난해 실시한 '자연자원조사 및 공원 자체조사'를 통해 월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붉은박쥐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이와 함께 월악산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작은관코박쥐와 토끼박쥐의 서식도 신규로 확인됐다.공단에 따르면 월악산에서는 붉은박쥐 등 멸종위기종 박쥐류 3종을 포함해 큰귀박쥐 등 13종의 박쥐류 서식을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멸종위기 야생동식물Ⅱ급인 큰고니, 백조가 속리산국립공원 내에서 관찰됐다. 속리산에서 큰고니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속리산 삼가저수지에서 먹이을 찾는 활동을 하던 큰고니 10마리를 최근 관찰했다고 13일 밝혔다.기러기목 오리과 조류인 큰고니는 백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온 몸의 깃털이 순백색으로 '호반의 무희'라는 별칭을 지니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시베리아에 걸친 툰드라 지대에서 번식하며 겨울을 나기 위해 한국, 일본 등을 찾는다.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경기도 시화호, 강원도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두만강 유역에서 우리나라 멸종 위기 식물들이 다수 발견돼 멸종위기종 복원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립생물자원관은 두만강 유역의 식물상 파악을 위해 러시아 생물학토양연구소와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러시아 프리모스키 남서 지역 식물상에 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 결과 총 1530종의 관속식물 분포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이곳에 분포한 관속식물 1530종 중 1134종(74%)은 우리나라에서도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제비붓꽃, 조름나물, 독미나리 등 1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백운란의 자생지가 강원도 양구에서 발견됐다. 전세계적으로 보고된 백운란 최북단 자생지를 북위로 2도 더 북상시킨 발견이다.국립생물자원관은 준분류학자인 경기도 교문초등학교 서화정 교사가 강원도 양구서 최초로 발견한 백운란을 지난 9월 현지 조사한 결과 40여개체가 자생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준분류학자란 분류학 기초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을 지칭한다.이번 발견이 놀라운 점은 백운란의 지구상 북방한계선을 넓혔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북위 36도의 일본 나가노가 최
천연기념물 제243-4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흰꼬리수리'가 대전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이 처음 확인됐다.대전시는 대전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5월부터 시 전역을 대상으로 수행 중인 제2차 자연환경조사에서 흰꼬리수리를 처음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유라시아 대륙에 걸쳐 폭 넓게 분포하는 흰꼬리수리는 국내에서는 11월에서 3월 사이에 한강, 임진강, 금강, 낙동강 등 강 하구와 서산 간척지대 등지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다.흰색의 꼬리, 노란 부리와 발을 제외하고는 모두 갈색으로, 몸길이는 수컷이 약 80㎝, 암컷은 95㎝
멸종위기종인 구렁이 등 뱀 800여 마리를 불법으로 포획해 밀거래하던 건강원 업주가 정부 단속에 적발됐다.한강유역환경청은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함께 지난 1월25일 경기도 양평 용문산 인근 A건강원에서 불법포획한 뱀을 보신용으로 판매한 업주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이 과정에서 업주가 보관 중이던 구렁이, 까치살모사, 유혈목이 등 800여 마리를 압류했다.이번에 압류된 뱀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구렁이 10여 마리를 포함해 까치살모사, 유혈목이 등 무게만도 약 1t에 달한다.이들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포
원주지방환경청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물장군' 증식 및 복원에 나섰다.원주지방환경청은 31일 강원 횡성군 갑천면의 (사)홀로세생태보전연구소에서 ㈜진원, ㈜대명리조트 등 5개 기관과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장군 증식·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원주지방환경청은 협약식에 이어 둔내면 늪지에 물장군 40쌍을 방사했다.이곳은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인 '독미나리'의 집단 서식지로 이번에 방사한 물장군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가치를 지니게 된다.이번에 방사하는 물장군은 서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