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밀원수종의 개화기간이 줄어들면서 벌꿀 채취기간이 단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벌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아까시나무 대신 '백합나무'가 새로운 밀원수종으로 떠오르고 있다.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백합나무는 아까시나무가 만개하는 5월 중ㆍ하순부터 꽃이 피는데, 개화기간이 20~30일로 아까시나무(7~14일) 보다 두 배 가량 길다.또 백합나무 20년생 한 그루에서 생산되는 꿀 생산량은 1.8kg로 아까시나무의 꿀 생산량 2.0kg과 비슷하다.특히 백합나무 꿀은 미네랄이 풍부한 것은 물론 항산화
기후변화, 인구 급증, 가축 사료의 수요 증가 등으로 전세계가 식량 위기에 봉착해 있다.대한민국 역시 국내 곡물 자급률이 26.7%에 머물 정도로 곡물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2015년 쌀 시장의 전면 관세화 개방으로 값싼 수입 쌀이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그렇다면 과연 세계 식량 위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한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농촌진흥청은 필리핀에 코피아(KOPIAP)센터를 설립, 쌀 수출국에서 쌀 개방 이후 최대의 쌀 수입국으로 전락한
2011년 1월 이집트에서는 민주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이 30년간 철권통치를 하던 무바라크의 퇴진을 요구하며 반독재 정부 시위를 벌였고, 결국 독재정권을 무너뜨렸다.당시 전개된 '이집트 혁명'에 동참했던 한 시민은 "우리는 혁명을 통해 바꾸려 했다. 문제는 바로 빵이다"라며 민중의 분노가 '빵'을 향해 있음을 강조했다.정부 규제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던 주식인 빵 가격이 경제 위기로 인해 정부가 식량 가격을 보조할 수 있는 통제 능력을 잃으면서 가격이 폭등, 국민들이 식량 위기에 봉착했기 때문이다.이집트에서 빵으로 시작된 '자
이른 더위와 맞물려 원전 3기 가동중단으로 인해 유례 없는 전력 위기 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전력난 극복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절약 캠페인'에 나선다.서울시는 에너지시민연대, 한국전력공사, 중구청 등과 함께 3일 오후 2시부터 명동지역 상가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절전 동참 홍보를 전개한다고 밝혔다.거리 캠페인에서는 에너지 절전을 위한 전단지 배포, 실내 냉방온도제한(26도) 및 개문냉방영업금지 실천 등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올해 여름의 경우 이달 초에는 일시적 고온현상이 예상되며, 오는 8월에는
국방부가 조만간 인천 부영공원(부평구 산곡동)에 대해 토양정화작업을 위한 터파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곳에 서식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2급 보호종인 '맹꽁이'의 안전한 이주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인천녹색연합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부영공원은 유류, 중금속, 다이옥신 등에 오염된 것이 확인돼 올 초부터 국방부가 정화를 위한 정밀조사를 진행했다"며 조만간 터파기 공사가 불가피하기에 맹꽁이 서식을 위한 공간 확보 등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강조했다.녹색연합에 따르면 부평미군기지인 '캠프마켓'에 인접한
전세계적 고민인 에너지 고갈 위기와 기후 변화 문제 극복을 생활에서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가 친환경적인 운전 습관이다. 이 같은 운전 습관을 보편화 하자는 취지의 행사가 다음 달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환경부와 소속 환경청은 다음달 지역별로 '친환경 운전왕 선발 대회'를 가진다고 30일 밝혔다.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는 2인1조 참가자가 자가 차량(하이브리드·개조 차량 제외)을 몰고 일정 경로를 주행한 뒤 연비 대비 배출가스 배출량을 측정, 그 결과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대회다. 지역 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올 봄 이상기온으로 아까시나무의 개화시기가 늦어지고 지역별 개화시기 차이도 줄어 아까시나무 꿀 생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아까시나무는 국내 벌꿀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밀원식물로서 매우 중요한 수종이다.국립산립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봄철 이상저온으로 아까시나무의 개화일이 개화가 가장 빨랐던 2008년에 비해 전국 평균 11일 정도 늦어졌다.또 전국적으로 아까시나무의 전체 개화기간도 2008년에 15일에서 올해는 10~11일로 그 기간이 4~5일 정도 줄었다.온대남부, 온대중부, 온대북부 등 지역별 아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광주지방기상청은 30일 오후 2시부터 지역 환경단체와 지역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환경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날 행사는 영산강청 대강당에서 1시간40분간 진행되며, 기후와 환경 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와 환경 역습의 대책 방안 및 사례 소개, 기후변화 관련 콘서트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기후변화와 환경 역습의 대책 방안 및 사례 소개는 류찬수 조선대학교 교수가 주관한다.영산강청 관계자는 "이번 토크 콘서트는 유관기관 및 지역 환경단체 그리고 지역민들을 대상
서울시가 태양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연구소(ISE)와 손을 잡고 에너지 절약형 건물을 구축한다.시는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연구소(이하 연구소)와 '에너지 제로빌딩'을 비롯한 건물에너지 효율개선과 재생에너지 생산기반 확대에 협력하는 '에너지ㆍ기후변화 협력 확대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을 통해 양측은 ▲건물에너지 최적화와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운영 최적화 모니터링 협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 확대 ▲한ㆍ독 에너지분야 기술교류 행사 합동 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5년 6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보상이 지지부진한 태안 유류피해 문제 해결에 원인 제공자인 삼성그룹이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대기업으로써 법적 책임보다는 도의적 책임을 지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안 지사는 최근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유류피해민들의 보상 대책으로 "삼성을 비롯한 가해 기업들과 국회 유류피해 특위가 지역발전기금을 어떻게 할 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은 5000억원의 투자를 바라고 있는데, 삼성은 법적피해한도에 숨지 말고 전면에 나서서 사회적 책무를 다 해
서울시가 일명 '죽음의 먼지'라고 불리는 초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나섰다.시는 초미세먼지 관리 중심의 '대기질 관리 강화대책'을 27일 발표하고 2014년까지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현재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인 23㎍/㎥를 10년 내에 해외 선진도시 수준인 15㎍/㎥대로 낮춘다는 목표다.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직경의 30분의 1에서 200분의 1 수준인 직경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다. 직경이 10㎛ 이하인 미세먼지에 비해 매우 작아 흡입 시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대부분 폐포까지 침투해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에드워드 다비(Edward Davey)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 장관을 접견 후 오후 2시4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영 배출권 거래제 워크숍'에 참석한다.
그동안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번식을 위해 4월에 왔다가 7월 말쯤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던 괭이갈매기가 실제로는 1월 초에 왔다가 7개월 가량 머무는 것으로 최초로 확인됐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홍도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관찰한 결과 괭이갈매기의 번식기간이 7개월여인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5일 발표했다공단 소속 국립공원연구원은 기후변화가 도서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조사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실시 중인 홍도 괭이갈매기 모니터링 중 올해 괭이갈매기가 번식을 위해 섬에 들어오는 시기가 한겨울인 1월5일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내년에 치러지는 6·4지방선거 재출마 의사를 내비쳤다.안 지사는 22일 환경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방선거 재출마 여부에 대해 "지자체장이 해야 할 일들은 한 번의 임기로 다 채우기 힘들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는 말로 재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그는 이어 "지역 사회를 위해 제가 진행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안 지사가 밝힌 '해야 할 일들' 중에는 현재 진행 중인 홍성군 내포신도시 건설 계획이 비중있게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된다.내포신도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건강한 에너지로 발전하고 기후변화에 안전한 도시, 에너지 스마트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명사들이 '지식나눔 강연'을 시작한다. 서울시와 기후변화행동연구소는 에너지 절약과 재생가능에너지 이용 등에 대한 내용을 서울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다음달 8일 중구 태평로1가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2013 Seoul - 에너지스마트 도시 이야기'를 개최한다.강좌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기후변화행동연구소 홈페이지(www.climateaction.re.kr)에서 참
기후변화로 다양해지는 수목병해의 조기 예찰과 진단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가운데 전국 각지의 산림병해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업무 능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마련된다.국립산림과학원은 23일부터 24일까지 전남 나주시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전국 9개 광역 도(道) 산림환경연구소(원)의 산림 및 수목보호 담당자, 예찰원 등 40여명이 참석하는 '수목병해 진단 워크숍'을 개최한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일선 산림병해 담당자들의 진단 능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시료를 함께 채집하고 현미경으로 병원균을 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 '박새'의 산란일과 부화일이 평년보다 쌀쌀했던 올 봄 이상기온으로 평년보다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산림과학원은 2007년부터 서울 동대문구 홍릉숲에 있는 박새를 조사한 결과 올해 첫 산란일은 4월18일로 모니터링 게시 7년 만에 가장 늦게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홍릉숲 박새의 첫 산란일은 ▲2007년 4월15일 ▲2008년 4월11일 ▲2009년 3월26일 ▲2010년 4월10일 ▲2011년 4월12일 ▲2012년 4월8일이
산림청이 우리나라의 우수 산림 경영ㆍ관리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전수한다.산림청은 인도네시아 산림부 산림경영과장, 지역 산림경영계획 책임자 등 공무원과 국영영림공사 직원 15명을 초청해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REDD+ 능력배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강의와 우수 산림경영 현장 시찰 일정으로 진행된다.강의는 산림 전용 및 산림 황폐화 방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REDD+활동, 산림이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 우리나라 산림경영 및 보호
글로벌 경제침체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해외산림자원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이 이에 대한 지원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산림청이 15일 발표한 '2012년도 국내기업의 해외조림 실적'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솔로몬, 우루과이 등 6개국에 여의도 면적의 약 90배에 달하는 2만5871ha를 조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10년 조림실적 2만602ha보다 약 25% 늘어난 규모다.조림투자 유형별로는 ▲원목 생산 목적 산업조림 1만3905ha(54%) ▲바이오오일 생산 목적 바이오에너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구상나무 중 지리산 구상나무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국립산림과학원은 오늘부터 이틀동안 경남 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전남 남원 지리산 반야봉 현지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리산 구상나무의 체계적 보존 및 관리방안' 세미나와 현장 토론을 개최합니다.현재 지리산 구상나무의 유전자 다양성은 덕유산과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구상나무에 비해 현격히 낮아 높은 소실 위험도를 보이고 있습니다.이로 인해 지리산 구상나무 집단에 대한 특별한 보존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