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민연대, 한전, 중구청 등과 함께 3일 오후 출정식 갖고 캠페인 실시

이른 더위와 맞물려 원전 3기 가동중단으로 인해 유례 없는 전력 위기 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전력난 극복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절약 캠페인'에 나선다.

서울시는 에너지시민연대, 한국전력공사, 중구청 등과 함께 3일 오후 2시부터 명동지역 상가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절전 동참 홍보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거리 캠페인에서는 에너지 절전을 위한 전단지 배포, 실내 냉방온도제한(26도) 및 개문냉방영업금지 실천 등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올해 여름의 경우 이달 초에는 일시적 고온현상이 예상되며, 오는 8월에는 무더운 날이 다수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전력공급능력은 7700만kW인 반면 최대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예상 최대수요전력은 7900만KW로, 약 200만kW의 전력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전력난 극복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력 낭비사례 예방 등을 위해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8층 강당에서 에너지시민연대, 한국전력공사, 중구청 등과 함께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출정식을 갖고, 8개 조 100명으로 구성된 캠페인단이 절전 동참을 위한 거리 홍보를 실시한다.

김용복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유례없는 전력난에 따른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은 물론 개인과 민간시설이 모두 동참하는 에너지 절약이 필요할 것"이라며 "모두가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반드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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