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인슈어런스, 전 직원 주도 AI 활용 문화 확산··· 업무 자동화·보고 체계 개선 효과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는 구성원 주도의 AI 활용 문화가 전사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직원들이 일상 업무에 직접 AI를 적용하고, 개선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의 자율적 학습 체계가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하반기부터 ‘레벨업 챌린지’를 도입해 강의 중심 교육 대신 실무 기반의 학습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ChatGPT-5를 비롯한 생성형 AI 및 자동화 도구를 활용해 데이터 정리, 스크립트 자동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업무 효율화를 시도하고 있다.

실제 우수 사례로 선정된 한 직원은 반복적인 데이터 입력과 교육 관리 과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Google Sheets·Slack·Apps Script를 연동한 실시간 알림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휴먼 에러가 줄고 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또 다른 직원은 파트너사 보고서 작성 업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데이터 정리 자동화 및 요약문 초안 생성 기능을 적용했다. 주요 지표 비교·시각화 과정도 자동화하면서 업무 소요 시간이 단축되고 보고서 품질도 개선됐다.

이 같은 변화는 개인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조직 전체로 확산되는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GA 업무 특성에 맞는 팁과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사내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직원 주도의 학습 문화가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레벨업 챌린지’는 실험적 업무 방식을 장려하는 토스 조직문화에 기반해 운영되고 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구성원이 직접 업무 방식을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시도 과정에서의 실패도 조직의 학습 자산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직원 개개인의 작은 문제 인식에서 시작된 시도가 조직문화로 확산되고 있다”며 “자율적인 AI 활용 문화를 기반으로 업무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