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년 동기(3242억 원) 대비 23.97% 증가한4018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27.77% 늘어난 4122억 원, 당기순이익은 28.65% 증가한 30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1조 4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2억 원 증가, 세전이익이 1조 603억 원으로 568억 원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7922억 원으로 409억 원 증가했다. 전년 대비 고른 성장세를 이어간 셈이다.
사업부문별로는 WM(자산관리) 부문이 증시 강세 속 자금 유입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억 원 이상 리테일 고객 수가 전 분기보다 3만7000명 늘었으며, 리테일 고객자산은 37.4조 원 증가했다. 고액자산가 중심의 자산관리 부문이 리테일 시장을 견인한 셈이다.
IB(기업금융) 부문은 구조화금융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냈다.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전분기보다 35.5% 늘어난 994억 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 마이리얼트립 등 IPO(기업공개) 주관 딜을 확보하며 향후 수수료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시 회복세 속에 WM과 IB 부문이 균형 있는 성장을 보이며 실적이 개선됐다”며 “안정적인 리테일 자산 기반을 바탕으로 IB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익원 다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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