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첫 평가 참여 이후 4년 만에 성과

카카오뱅크가 국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으로부터 최상위 수준의 ESG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카카오뱅크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에 받은 ‘AA’에서 8개월 만의 등급 상향이다.
이로써 카카오뱅크는 2021년 10월 첫 번째 평가에서 ‘BB’ 등급을 받은 지 만 4년 만에 가장 높은 등급으로 올라섰다.
MSCI는 대표적인 글로벌 ESG 평가기관이다.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 친환경 금융 △ 금융소비자 보호 △ 인재 확보 및 육성 △ 기업 지배구조 등의 평가 요소를 검토해 ‘AAA(최고)’에서 ‘CCC(최저)’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MSCI 평가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가장 공신력 있고 높은 영향력을 지닌 중요한 의사결정 지표로 평가받는다. 이번 최고 등급 획득으로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MSCI ESG 등급을 평가받고 있는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정보 및 정보보호, 금융소비자 보호, 지배구조 부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국내·외 기관을 통해 정보보호체계를 정기적으로 검증받고 있다.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ISO 27001),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ISO 27701), 전자금융거래 서비스 운영에 대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등의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주관 정보보호 상시평가제에서도 2021년부터 5년 연속최고 등급(S)을 획득했다.
더불어 독립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소비자보호기획팀, 금융사기대응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팀으로 구성된 소비자보호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아동, 청소년, 시니어, 자립준비청년 등 6000명 이상에게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21년 첫 평가를 받은 이래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한 결과 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경영 전반에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