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은 올해 9월 말 기준 자산 30억 원 이상 고객 수가 5449명으로 집계돼, 업계 최초로 5000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말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30대(194%), 40대(184%), 20대(178%)의 증가율이 높아, 젊은 초고액자산가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은 2020년 말 23%에서 올해 11.5%로 절반가량 줄었으며, 해외 자산 비중은 같은 기간 12.6%에서 23.2%로 확대됐다.
특히 고금리 환경 속에서 저쿠폰 국채와 글로벌 기술주, AI 관련 해외 주식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 비중도 최근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으며, 주요 매매 종목은 삼성전자·두산에너빌리티·SK하이닉스 등으로 집계됐다.
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예탁자산 30억 이상 고객 5000명 달성은 고객이 보내주신 신뢰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서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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