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내환경학회와 실내 공기질 개선 솔루션 연구 심포지엄 개최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 전문가 의견 반영해 기술력↑

AI 공기질 센서를 적용한 LG 퓨리케어 AI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LG전자 제공
AI 공기질 센서를 적용한 LG 퓨리케어 AI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LG전자 제공

LG전자가 실내 환경을 안심하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공기질 전문가들과 손잡고 차세대 공기청정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기존의 미세먼지 제거를 넘어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부터 반려동물 냄새까지 AI가 스스로 감지해 제거하는 똑똑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LG전자가 공기질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이유는?

20일 한국실내환경학회와 '기후 변화에 따른 실내 공기질 이슈와 솔루션 마련'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LG전자. 사진은 환영사를 하고 있는 진심원 LG전자 ES선행연구담당 전무. /LG전자 제공
20일 한국실내환경학회와 '기후 변화에 따른 실내 공기질 이슈와 솔루션 마련'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LG전자. 사진은 환영사를 하고 있는 진심원 LG전자 ES선행연구담당 전무. /LG전자 제공

LG전자 ES사업본부 공기과학연구소는 한국실내환경학회와 함께 20일 연세대 세브란스 빌딩(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기후 변화에 따른 실내 공기질 이슈와 솔루션 마련'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실내 공기 중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물론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s), 미생물, 바이러스 등이 호흡기·피부·신경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내 공기질·환경·건축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은 갈수록 무더워지는 날씨와 대기질 변화를 고려해 기존 미세먼지와는 다른 요소에 의한 공기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중 이용시설, 어린이집 등 주거·생활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각종 미생물로 인한 실내 오염물질 현황 연구 결과도 공유했다.

LG전자는 이번에 발표된 결과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를 통해 실내 공기질 개선 솔루션의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 전문가 의견 반영해 '토털 실내환경 솔루션' 구현

기후 변화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순한 미세먼지 제거를 넘어 종합적인 실내환경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LG전자의 이번 움직임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제 LG전자는 2018년 공기과학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집진, 탈취, 제균 등 공기청정 관련 핵심 기술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 공기과학연구소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휘센 에어컨, 휘센 제습기 등 LG전자 에어솔루션 제품 전반에 다양한 공기질 개선 솔루션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일례로 LG전자는 올해 초 새로운 AI 공기질 센서를 개발해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신제품에 적용했다. 해당 센서는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반려동물 배변 냄새의 원인인 암모니아, 그리고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까지 감지할 수 있다.

특히 딥러닝으로 학습한 이 AI 센서는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3종의 유해가스와 유증기를 정확히 구분해 감지한다. 가스 종류와 오염도에 따라 알아서 최적의 공기청정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공기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 '퓨리탈취청정 M필터'는 기존 G필터 대비 탈취 성능이 40% 이상 향상됐다. 핵심은 MOF(Metal Organic Framework, 금속유기구조체)라는 신소재 적용이다. 마이크로 기공이 형성되어 가스를 효과적으로 흡착할 수 있는 이 소재로 필터 성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다.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부사장)은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연구를 통해 다양한 공기 오염원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적용한 공기청정기와 환기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더욱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