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7327억·영업이익 616억원… 전년 比 5.3%·17.6% 증가
AI로 보안 기술 고도화, 고객 니즈 맞춤 서비스로 호조세 이어 갈 것

에스원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보안 서비스와 인프라 관리 사업의 고른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실적 호조세는 하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 에스원, 주요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에스원은 최근 올해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에스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327억원, 영업이익은 61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11.8% 증가했다.
이로써 에스원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4068억원,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1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56%, 영업이익은 15.3%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에스원의 주력 사업인 시큐리티 서비스(보안 서비스)와 인프라서비스(부동산‧시설 관리 등)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2분기 시큐리티 부문 매출은 3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인프라부문 매출은 3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이에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여러 불확실한 환경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리텐션 강화 노력과 신규 수주 등 고객 커버리지 확대 등에 힘입어 시큐리티 부문과 인프라 부문 모두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하며,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노력까지 더해지며 이익 역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 보안 수요 증가에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대응… 하반기도 기대

에스원은 하반기에도 이러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시큐리티 부문은 향후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기술혁신 및 영상 분석 등의 솔루션 강화로 상품 고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에스원은 지능형 CCTV용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AI에이전트가 24시간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위기가 발생하면 세밀한 상황과 대응방안까지 제시한다. 또한 증거 확보 등을 위해 영상을 검색할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대화형으로 영상을 빠르고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인프라 부문도 성장세가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에스원은 상반기 건물관리 부문에서 관계사 및 비관계사 신규 수주로 높은 실적을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신규 수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에스원은 향후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개발 ▲해안복합감시체계 ▲드론 대응 통합관제 등 국방 사업 추진도 점쳐지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에스원은 자체 R&D센터를 통해 실효성 있는 보안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사회 전반에 보급해 나가는데 앞장서 보안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소임을 다해 나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