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공간 새로운 패러다임 제공"

래미안 루미원 아트리움 지상 이미지./삼성물산 제공
래미안 루미원 아트리움 지상 이미지./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개포우성7차에 새로운 지하공간 설계를 제안하고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과 주차 시스템을 공개했다.

개포우성7차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1247번지 일대 노후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시공사 선정은 조합이 입찰 공고를 통해 건설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은 뒤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결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현재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경쟁 중이다.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에 지하 4개층, 22m 높이의 아트리움 커뮤니티 공간을 제안했다. 천장을 넓게 개방한 중정 형식의 공간에 크리스털을 형상화한 천창을 덮은 아트리움은 지하 4층까지 자연 채광이 들어올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설계를 통해 세대당 약 3.8평의 커뮤니티 면적(총 4226평)이 제공되며 지하 개별 세대 창고 공간을 포함할 경우 세대당 약 5.3평 수준이다. 최근 강남권 신축 단지의 세대당 커뮤니티 면적이 2평 내외인 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규모다.

지하 커뮤니티는 라이프, 액티비티, 에듀, 컬처 4개 구역으로 구성된 '클럽 래미안'으로 조성된다. 클럽 래미안은 조합원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스포츠∙문화 시설을 집중 배치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상부에는 운동시설과 스파형 게스트하우스, 스카이 테라스 라운지를 갖춘 '듀얼 피크 라운지'도 조성된다.

각 동별로는 학습 및 스터디 공간(위드인 러닝랩), 프라이빗 영화관(위드인 시네마) 등 개별 커뮤니티 공간도 계획돼 있으며 커뮤니티 규모에 걸맞는 55개 종류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지하 주차장도 공간 효율성과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개포지역 최대인 세대당 2.21대의 주차대수를 확보했다. 주차장 진입구부터 지하 4층까지 한 번에 내려갈 수 있는 '익스프레스웨이'를 도입했으며, 거주동에서 가장 가깝거나 평소 선호하는 주차구역을 안내해주는 등 AI 기술을 적용한 주차시스템도 포함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개포우성7차의 지하 설계는 단순히 숨겨진 공간이 아닌, 지하공간의 새로운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고 삶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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