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AI로 견적 단가 산정… 견적 모델 자체 개발

롯데건설이 공사견적 단가 산정의 객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AI 공사 견적 모델’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AI 공사 견적 모델'은 건설 표준 내역을 기반으로 공사견적 내역을 일원화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견적 단가를 산정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

이 모델은 건설 표준 내역을 바탕으로 공사 견적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단가를 자동 산정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자연어 기반의 매핑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견적 코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단가 산출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담당자의 경험과 판단에 의존해 비정형화된 내역으로 계약 단가를 비교해왔다. 그러나 이번 모델을 통해 표준 내역과 과거 계약 단가를 데이터베이스(DB)화함으로써, 단가의 적정성을 객관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견적 내역도 DB화해 견적 내역 체계 일관성을 유지하고 단가 산정 프로세스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모델은 향후 실행예산 편성 및 입찰 견적 업무에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보완과 업데이트를 통해 건설 원가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