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주시와 업무협약... XR기술 전시버스부터 숙소 등 지원

(왼쪽부터) 전대욱 한수원 경영부사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한수원
(왼쪽부터) 전대욱 한수원 경영부사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16일 본사에서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은 한국·미국·일본·중국 등 21개국이 참여하는 경제 협력 기구로, 자유무역 확대와 경제 성장을 목표로 회원국 간 무역·기술·기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한다. 매년 개최되는 정상회의는 역내 최대 경제외교 무대로로, 우리나라는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의 개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회의 기간 동안 국내외 정상과 관계자에게 한국의 디지털 기술력과 경주의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XR(eXtended Reality,확장현실) 모빌리티버스 구축에 5억원을 지원한다.

XR모빌리티버스는 에너지 기술과 문화관광 콘텐츠를 융합한 최첨단 이동형 전시버스로, APEC 행사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첨단기술과 전통유산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동천사택 200세대 규모의 신축 사택을 경찰·소방 등 행사지원 인력의 숙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주에 집중되는 대규모 인력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해 행사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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