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의 게임형 앱테크인 ‘돈나무 키우기’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뱅크는 출석·임무 수행 보상형 서비스 돈나무 키우기를 통해 고객이 키운 돈나무가 누적 2000만 그루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출시한 돈나무 키우기는 매일 앱에 출석하거나 임무를 수행해 돈나무를 키우는 과정에서 현금 보상을 받고, 키우기를 완료하면 추가로 최대 10만원의 현금을 보상받는 게임형 앱테크 서비스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 고객 수는 약 232만명에 달한다. 고객 1인당 평균 약 8.6그루의 나무를 키웠으며, 135그루를 키운 사례도 나왔다. 가장 많은 보상을 받은 고객은 총 12만5000원을 현금으로 받았다. 모든 보상은 케이뱅크 계좌에 실시간으로 입금된다.
돈나무 키우기는 ‘매일 물 주기’, ‘흔들어 수확하기’ 등 게임 요소를 접목해 참여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덕분에 MZ세대는 물론 40·50대의 참여율까지 높다.
이용 고객 중 40대가 28.5%, 50대가 22.5%로 전체 고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케이뱅크는 40·50세대가 새로운 고객층으로 떠오르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용 고객 증가와 함께 케이뱅크 앱 내 여수신 상품 페이지 방문 수도 함께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플랫폼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재미있게 참여하면서 실질적인 보상까지 얻을 수 있는 경험이 앱테크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금융을 넘어 일상에서 자주 찾게 되는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돈나무 키우기와 같은 게임형 앱테크는 인터넷은행·은행권을 넘어 고객 유입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금융권은 물론 부동산 정보통신기술(프롭테크),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까지 유사한 구조의 서비스를 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