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전기술로 선제 대응… 현장 중심 안전문화 확산

최근 아파트나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의 연이은 사고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건설현장 내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산업재해 예방정책의 하나인 이 캠페인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잇따라 동참을 선언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건설현장 사망사고 중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였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국토부는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주요 건설사 현장에서 추락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 경영진은 올해 1분기 전국 현장을 30회 이상 방문해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경고 표지판 300여 개와 현수막 200여 개를 설치하고, 근로자들이 추락 시 충격을 줄이는 에어백형 안전조끼를 착용하도록 했다.
안전 교육도 강화했다. 작업 전에는 영상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익히도록 했다. 또한, 예방 활동도 병행했다. 우선 전용 모바일 앱 'S-TBM'으로 사고 가능성을 진단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드론 띄워 건설장비를 점검했고, 작업계획 드로잉을 통해 임의작업을 방지시켰고 위험표지판도 표준화했다.
안병철 삼성물산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부사장은 "경영진이 앞장서서 현장 점검과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안전기술을 도입해 무사고 현장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