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서 '한국형 SGLT2i' 임상적 이점 발표

김보연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SGLT2i) '다파론패밀리'의 임상적 이점을 발표하고 있다./한미약품 제공
김보연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SGLT2i) '다파론패밀리'의 임상적 이점을 발표하고 있다./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은 지난 14~15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 참가 가정의학과와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 대상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통해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SGLT2i) '다파론패밀리'의 임상적 이점을 소개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2023년 4월 출시한 다파론패밀리는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단일제 '다파론정 2개 용량(5㎎, 10㎎) 및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다파론듀오서방정' 4개 용량(5/500㎎, 10/500㎎, 5/1000㎎, 10/1000㎎)으로 구성됐다. 지난 1~2월 합계 원외처방 조제액 18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총 매출은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론회 강연자로 나선 김보연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2025 미국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ADA) 지침(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당뇨병 환자의 체중 관리 중요성이 강조된다"며 "비만과 고혈압처럼 위험인자를 2개 이상 동반한 55세 이상 당뇨병 환자에서 다파론정 같은 SGLT2i를 우선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다파글리플로진은 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여줬다. 특히 5㎎ 용량과 메트포르민의 병용 요법에서 약 0.7% 추가 당화혈색소 및 체중 감소 효과까지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미약품의 다파론정은 5㎎과 10㎎ 용량이 있는데, 최근 두 용량 모두 만성심부전과 만성콩팥병의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이 필요한 의료진에게 다양한 선택지(옵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토론회 좌장을 맡았던 한성호 동아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용량이 다양하다는 것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필요한 장점"이라며 "다양한 용량을 보유하고 있는 다파론패밀리가 2형 당뇨병 환자의 맞춤 치료에 적합한 옵션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전무이사)은 "한미약품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제품은 단일제 1개와 복합제 3개(다파론듀오서방정, 실다파정, 실다파엠서방정) 등 모두 10개 용량으로 선택성을 높인 한국형 SGLT2i"라며 "특히 한미약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생산한 의약품인 만큼 진료 현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제품들로 자리 잡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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