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불법 사설서버에 법적대응 진행…징역형 및 추징금 선고

메이플스토리 키아트(사진=넥슨)/그린포스트코리아
메이플스토리 키아트(사진=넥슨)/그린포스트코리아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의 클라이언트를 무단으로 변조 및 배포한 불법 사설서버들을 상대로 진행중인 법적대응 현황을 공개했다.

넥슨은 28일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부터 약 23건의 불법 사설서버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고 있다”며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와 개발자 29명을 검거했고, 징역 선고와 사회 봉사 및 추징금도 선고중”이라고 전했다.

이 중 일부 불법 사설서버는 게임산업법과 저작권법 위반으로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2억2000만원에 달하는 무거운 징벌을 받았다.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 및 추징금 1360만원이 선고된 곳도 있다. 넥슨은 “그 외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 및 개발자를 상대로 법령위반 및 부당이득에 대한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 사설서버에 대한 법적대응 현황(사진=넥슨)/그린포스트코리아
불법 사설서버에 대한 법적대응 현황(사진=넥슨)/그린포스트코리아

넥슨은 불법 사설서버를 이용한 사람들도 저작권법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불법 사설서버를 홍보 또는 후원하거나 테스트에 도움을 주는 행위는 개발자로 간주될 수 있다”며 “해당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이용하는 행위가 적발될 경우 운영정책에 의해 게임 이용 제한 조치가 적용될 수 있으며, 이는 복제권 침해 등의 저작권법 위반 행위로써 위법행위에 해당하는 점을 안내드린다”고 전했다. 넥슨은 불법 사설서버 이용 기록이 확인된 100여개의 계정을 임시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넥슨은 “앞으로 사설서버 운영자와 개발자에 대한 법적 대응 조치 뿐만 아니라, 사설서버 이용자, 후원자, 테스터 등 사설서버와 관련된 이용자분들께 보다 적극적인 제재와 대응 조치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와 관련된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클라이언트를 변조하는 핵 프로그램이 불거지자 “핵 판매나 유포에 대해서 사법적 조치를 위해 증거 자료를 채증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핵 프로그램을 사용한 이용자들의 계정을 영구 차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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